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6월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2층 라일락 앤 튤립홀에서 열린 중국 산동성 림기(临沂)시 상업 무역 물류 및 문화관광 설명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축사를 하는 권기식 회장.
이날 행사는 림기시 인민정부가 주최했으며 권 회장은 협력기관 대표 자격으로 협회 임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권 회장은 축사에서 "림기시는 중국 남쪽의 이우시와 쌍벽을 이루는 도매시장 물류중심 도시"라며 "림기시는 131개 도매시장과 4만여개의 상점이 있는 발전하는 도시로 한국 기업들이 림기시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지난해 11월말 임강(任剛) 림기시 당서기가 직접 참석하는 무역투자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서울에서 상업 무역 물류 및 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보면 림기시 인민정부의 강한 경제교류 의지를 잘 알 수 있다"며 림기시의 대(對)한국 경제 교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장효빈 린이시 선전부장(네번째).
장효빈(張曉彬) 림기시 당 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한국은 림기시의 가장 중요한 협력 국가"라며 "림기시의 인천 직항 개통을 계기로 한국과의 경제ㆍ무역협력과 관광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행사 후 장 부장과 고사성(高思聖) 문화관광국장 등 림기시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하며 한중 경제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림기시가 선물한 서예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장효빈 림기시 선전부장.
림기시는 권 회장의 림기시 방문을 초청했으며, 권 회장은 8월 중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림기시 방문단은 한중도시우호협회 초청으로 방한했으며, 25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교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구 1200만명이 넘는 림기시는 산둥성에서 면적이 가장 큰 도시이며, 물류와 교통, 상업이 발전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3천년 력사 고도(古都)로 서성(書聖) 왕휘지와 책사 제갈량의 고향이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