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황금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하며 여러 브랜드 금가게의 황금 액세서리의 가격은 600원/그램으로 치달았다. 황금가격 폭등은 소비자의 구매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가?

북경: 황금 소매가격 600원/그램 넘었지만 소비자의 구매 열기 화끈

중앙방송총국 기자 왕문총: 근무일 오후 4시, 북경시 서성구의 한 금가게에는 황금 액세서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점원은 8월부터 가게에 황금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대폭 증가했고 특히 젊은층 구매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반지와 팔찌 같은 액세서리가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황금협회의 데이터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 황금소비량은 554.88톤에 달해 동기대비 16.37% 증가했고 그중 황금 액세서리 소비량은 368.26톤에 달해 동기대비 14.82% 증가했다. 황금 액세서리 소비류형으로 볼 때 소비자들은 작은 그램수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모 브랜드 북경구 구역경리 류정: 황금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적어도 3배 증가했으며 모두 작은 그램수의 제품을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운남 곤명: 금구은십 성수기 황금제품 불티나게 팔려

'금구은십'이라는 말은 황금소비시장에도 통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운남 곤명의 황금시장의 소비도 열기를 띠고 있다.

곤명에서 금가게가 집중된 남병보행가에 가면 비록 근무일 오전이지만 많은 구매자들이 가게에 찾아와 마음에 드는 액세서리를 고르고 있다. 점원은 최근 한시기 금가게의 각종 황금제품의 판매량이 아주 리상적이라고 소개했다.

기자가 여러 금가게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작고 정교하며 세트로 된 액세서리가 젊은이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상해: 황금 선물(期货) 폭등 13년래 최고폭

9월 13일, 상해선물거래소의 황금 선물 가격은 최근 10여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470원/그램으로 정점을 찍었다.

상해 한 오프라인 금가게 관계자는 비록 황금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구매자의 열기에 주는 영향은 없다며 황금의 투자속성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9월 13일까지 상해선물거래소의 황금 선물 가격은 8월 중순의 453원/그램에서 467.66/그램으로 인상하여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런던 황금 선물 가격은 파동을 보이며 앙스당 1900달러의 가격을 유지했다.

신호선물연구소 부소장 리명옥: 현재 황금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향후 황금가격은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황금 선물이나 기타 실물 황금제품에 투자할 때 맹목적으로 가격 인상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리성적인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