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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월드투어 중국오픈대회: 중국팀 남녀복식 우승 륙광조 남자단식 준우승

2023-09-12 10:59:59

세계배드민턴련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대회가 9월 10일 막을 내렸다. 중국 배드민턴국가팀의 진청신/가일범과 량위갱/왕창은 각각 녀자 복식 과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륙광조는 세계랭킹 1위 안사이룬에 밀려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녀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진청신/가일범은 녀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의 백하나/리소희를 11-2로 앞서며 단숨에 21-11로 첫 세트를 따냈다.한국팀은 2세트 들어 서서히 컨디션을 되찾아 끈질기게 점수를 따내며 줄곧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진청신/가일범은 압박감을 이겨내고 련속 관건적인 점수를 따내며 21-17로 2세트를 승리하며 우승을 따냈다. 

"잘 아는 상대인데 누가 더 적응력이 좋은지 결승전을 치르는 게 조심스러웠습니다.오늘 진청신의 활약이 너무 놀라워서 관중이 되여 그녀의 경기를 감상하고 싶었습니다."라고 가일범은 경기 후 말했다.

남자 복식 결승전은 '미리 약속을 한' 대결이였다.중국팀의 량위갱/왕창과 말레이시아팀의 사정봉/소위역은 최근 각종 대회에서 자주 교류하며 결승전을 치르기도 했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 뜻대로 되지 않자 량팀은 드디어 중국오픈 결승전에서 만났다.

중국팀은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 련거푸 득점을 올렸고 말레이시아팀은 실수가 잦았다. 량위갱/왕창은 26분 만에 21-12, 21-1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량위갱/왕창은 경기 후 감격스러워했다. 량위갱은 "과거 우승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했는데 오늘 해내 실력을 립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창은 더 많은 첫번째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항주아시안 게임, (세계배드민턴련맹 월드투어) 파이널, 토마스컵도 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중국팀의 륙광조가 처음으로 세계배드민턴련맹 슈퍼1000 대회 결승에 진출해 개인 돌파를 이뤄냈다.이날 결승에서 덴마크의 간판선수 안사이룬을 맞아 16-21로 첫 세트를 내준상황에서 2세트는 거세게 반격해 18-12로 앞섰다. 그러나 올림픽 챔피언 안사이룬은 관건시각 공수방면의 강대한 실력을 발휘하며 련속 7점을 따내며 역전했다. 최종 21-19로 2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륙광조는 경기 후 "2세트에 앞선 상황에서  마음이 급해 실수를 했고 몇 가지 관건 포인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역전당했습니다.이제 이번 경기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하고 잘한 부분을 잘 정리해서 좋은 상태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녀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열기는 거침없었는데 이 21세의 한국 '천재소녀'는 일본의 명장 야마구치 시게루를 21-10, 21-19로 가볍게 눌렀다.

한국의 혼합복식팀 서승재/채유정이 프랑스의 지카엘/델뤼를 2-0으로 누르고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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