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2023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녀자 단식 결승전에서 흑룡강 명장 왕만욱(王曼昱)이 현 세계랭킹 1위 손영사(孙颖莎)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열린 녀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왕만욱이 왕예적을 3-2로 이겼고, 4강전에서도 역시 진몽을 3-2로 이겼다.왕만욱은 국가팀 동료 진몽, 왕예적, 손영사를 잇달아 3-2로 꺾고 우승해 우승가치가 매우 크다.
이번 녀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만욱과 손영사가 대결했다. 1세트 손영사가 10:8로 앞섰을 때, 왕만욱은 손영사의 서브 두 개를 예산했는데, 하나는 길게, 하나는 서브를 넣은 후 반격하여,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다만 후에 2점을 내주며 10:12로 졌다.
두 번째 세트에서 왕만욱은 초반 진공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7:7 이후 련속 4점을 얻어 11:7로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5판 3승제여서 3세트는 이미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누구도 쉽게 라운드 주도권을 놓치려 하지 않았다.후반에 왕만욱이 리시브를 리용해 2점차 리드를 잡았고, 결국 왕만욱은 11:8로 3세트를 이겨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 손영사의 롱 볼이 효과를 나타냈고, 왕만욱은 백핸드로 실수를 많이 했고, 결국 11:5로 손영사가 4세트를 승리하며 2-2 동점이 되였다.
5세트가 시작되자마자, 량측은 공격을 확대했고, 왕만욱은 후크 서브로 길을 열어 포핸드로 돌파할 기회를 노렸고, 손영사는 롱 서브로 곧바로 리드를 련결했다. 손영사는 서브 실패후, 매우 수동적인 상황에서 역전해 득점했다.이때, 쌍방은 이미 극에 달했고, 점수차는 끝내 벌어지지 않았다.누가 련속 2점을 얻든 상대는 타임아웃으로 상대의 좋은 컨디션을 방해했다. 손영사는 6-4로 앞선 상황에서 롱 서브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왕만욱이 이 서브를 막아 주동권을 차지하며 8-4로 앞섰다.이로써 왕만욱은 우세를 지키며 5세트를 승리해 손영사를 총점 3-2로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녀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왕만욱은 올 들어 부상 여파로 한동안 더반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성적이 저조해 세계 랭킹도 5위로 내려앉았다.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은 그에게 강심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항주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정상 복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