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료녕성 심양시의 한 영화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 (사진/신화통신)
올여름 중국 박스오피스가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국가영화국 통계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2023년 여름시즌 박스오피스 흥행 수입은 1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수입인 177억 7900만원을 뛰어넘은 수준으로 여름시즌 신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4억 3500만명(연인원)을 넘어섰다.
올여름 극장가 흥행 강자로 떠오른 상위 6개 영화는 모두 중국 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오피스 1위는 '소실적타(消失的她, 사라진 그녀)'가 차지했다. 이어 고주일척(孤注一擲), 팔각롱중(八角籠中)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상영된 영화의 소재가 다양하고 제작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문화적 요소를 활용하고 현실 속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삼은 점을 들어 중국 영화의 잠재력과 영화 시장의 회복세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