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스페인을 완파하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녀자축구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7월 31일 뉴질랜드의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련맹(FIFA) 호주·뉴질랜드 녀자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친 미야자와 히나타의 맹활약을 앞세워 스페인에 4-0으로 완승했다.
앞선 경기 련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이날 승리에 조 1위(승점 9)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마쳤다.
일본은 A조 2위 노르웨이, 스페인은 A조 1위 스위스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두 경기 모두 8월 5일 치러진다.
2011년 독일 대회에서 우승,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준우승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16강행 무산이 확정된 잠비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잠비아의 3-1 승리로 끝났다.
개최국 호주는 2020 도쿄 올림픽 우승국인 캐나다를 물리치고 5회 련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헤일리 라소를 앞세워 캐나다에 4-0으로 완승했다.
조 3위였던 호주는 이 승리로 조 선두(승점 6·2승 1패)가 됐다.
시원한 승리로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대회 열기를 한층 뜨겁게 했다. 공동 개최국인 뉴질랜드는 A조 3위에 그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1995년 스웨덴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무대에 개근한 호주는 2007년 중국 대회부터는 한 번도 빼놓지 않고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캐나다가 3위(승점 4·1승 1무 1패)로 내려앉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든 가운데, 동시에 진행된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아일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둔 나이지리아는 2위(승점 5·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D조 2위, 나이지리아는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