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맨시티(曼城)는 홈장인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皇家马德里)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디펜딩챔피언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우승을 겨룬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와 1-1로 비긴 맨시티는 안방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 14차례나 유럽 정상에 오른 레알마드리드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贝·席尔瓦)는 23분 데브라우네(德布劳内)의 스루패스를 받아 슛에 성공하며 쿠르투아가 지키는 레알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독일 출신 스타 귄도안(京多安)의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게 맞고 페널티지역 중앙의 베르나르두 실바 앞으로 튕겨오자 그는 점프 없는 헤딩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하며 2-0으로 만들었다.전반 내내, 예전에 날카로웠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맹활약한 맨시티의 수비에 막혀 맥을 못추었다. 

후반 들어 공격력이 좋아진 레알마드리드는 좀처럼 돌파를 시도하지 못했고 데브라우네는 76분 프리킥으로 또 한 번의 크로스를 올리자 아칸지(阿坎吉)가 날린 헤딩슛이 레알마드리드 밀리탕(米利唐)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이로써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은 더 이상 싸울 마음이 없어 보였다.교체 투입된 지 2분도 안 된 맨시티의 알바레스(阿尔瓦雷斯)가 91분 슛을 성공시키며 4-0으로 달아났다.

6월 10일, 맨시티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과 우승 대결을 펼친다. 스페인 출신 과르디올라(瓜迪奥拉 )감독이 맨시티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끈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결승에서는 첼시(切尔西)에 0-1로 졌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