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성사된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AC 밀란(이상 이탈리아)에 첫판 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은 5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이겼다.
UCL 준결승에서 20년 만에 성사된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 밀란은 시작 8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인터밀란의 하칸 찰하노을루(恰尔汗奥卢)가 차올린 왼쪽 코너킥 때 제코(哲科)가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속에서 때린 왼발 발리슛이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3분후 인터밀란은 추가골을 기록하며 우세를 확대했다. 인터밀란의 페데리코 디마르코(迪马尔科)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따낸 헨리크 미키타리안(姆希塔良)이 그대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을 꽂았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AC 밀란은 공점유률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63분, AC 밀란의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에 이은 산드로 토날리의 슛이 골대를 맞혔다. 경기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두팀 모두 공격이 있었지만 더 이상 골문이 열리지 않아 최종 인터밀란이 2-0으로 UCL 준결승 1차전 승리를 따냈다.
경기후 인터밀란 감독 인자기(因扎吉)는 "나는 팀의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더욱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2차전에 더욱 많은 인터밀란 축구팬들이 현장에 와서 응원할 것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표했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