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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의 흑룡강|치치할 불고기, 민속 음식부터 무형문화재로 되기까지

2023-05-08 16:45:04

치치할의 불고기는 북경오리구이처럼 도시의 선명한 표지와 특색대변자로 되여 있다. 2022년 6월, 치치할은 '국제불고기의 도시' 미명을 수여받았다. 

꼬치에서 불고기로의 변천, 잊을 수 없는 행복의 맛

치치할 사람들은 왜 이렇게 불고기를 좋아할가? 그건 우선 지연적으로부터 말해야 할 것이다.

홀스타인 젖소. 

치치할은 송눈평원에 위치하여 내몽골과 린접해 있으며 북위 47도의 우유생산 황금지대에 있다. 량질의 목초에 수원의 PH지수가 약 8.5를 유지하고 있어 소의 체내의 산알칼리균형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비옥한 흑토지는 또한 대규모의 목축업 양식에 충족한 사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1962년부터 비학(飞鹤), 광명(光明), 몽우(蒙牛) 등 우유생산업체가 잇달아 이곳에 공장을 건설하였다. 치치할 사람들은 곡물을 먹여 키운 홀스타인 젖소의 고기가 쫄깃쫄깃하고 우유 향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젖소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라고 제함양가(齐函杨佳)무슬림육업유한회사의 동사장 양녕(杨宁)이 말했다.

대공장의 로동자들이 그 때 당시 소풍을 가면 직접 만든 불판을 사용했다.

치치할 사람들이 불고기 유전자를 타고 난 것이라면 대공장 사람들은 불고기 생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개혁 개방 후 사람들의 물질적 생활이 개선되였다. 1980년대에 등장한 길거리 꼬치는 당시 로동자들이 퇴근 후 회식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전부의 장소였다. 찌글찌글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가 나고 꼬치를 파는 주인은 부채질하면서 꼬치를 이리저리 뒤집는다. 짙은 연기가 피여오르는 가운데 기름이 숯에 떨어지면서 구수한 고기냄새와 숯향이 어루러져 코를 찌른다. 고기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육즙이 많아 식욕을 달래주고 허기를 해결해준다.

치치할에서 로점 불고기가 지금까지 성행해왔다.

당시 대공장 로동자들의 월급이 높고 소비력이 강하기 때문에 꼬치를 파는 로점이 갈수록 많아졌다. 겨울에 밖의 날씨가가 너무 춥고 비위생적이며 효률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돈을 번 로점상들은 1986년을 전후하여 가게를 차리고 경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위생적이고 편리한 조선족 불판에서 령감을 얻어 꼬치구이 대신 구멍이 숭숭 뚫린 철제 불판을 사용하여 로동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렇게 불고기 가게가 점점 더 많아졌으며 심지어 민의로에 첫 '불고기 골목'이 생겨났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조선족, 만족, 다우르족 등 소수민족들은 열정적이고 손님 접대를 잘하며 독특한 불고기 기예를 가지고 있다. 현지인들은 다년간 신강 큰꼬치, 한일 불고기 등 료리 수법을 융합하여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우유향을 지닌 치치할 불고기를 창조하였다.

괴우(魁牛)불고기 가게의 화염구이.

치치할의 바비큐 문화에서 대공장 로동자들의 기여가 컸다. 그들은 막강한 소비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불판 공예에도 크게 한몫 하였다. 제2선반공장에서 근무한적 있는 저빈(褚彬)에 따르면 당시 1세대 불판이 바로 그들이 공장에서 나온 페품을 리용하여 선반 설비로 만든 것인데  누구나 다 자신의 불판의 설계자이고 생산자였다. "우리는  불판을 가지고 출장을 다니고 소풍을 갔으며 놀러 가면 꼭 불고기를 해먹었다. 아무리 먹어봐도 치치할의 불고기가 가장 맛있었다." 저빈이 말했다. 

첫번째 경선불고기 가게가 오픈했다. '경선'(敬璇)이라는 두글자는 사장이 두 딸의 이름인 '자경'(子敬)과 '자선'(子璇)에서 각각 한글자씩 따서 지은 것이다. 

1991년을 전후하여 불고기가 치치할의 가정에서 성행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집집마다 구이기를 가지고 내려온다. 시민 정가(程佳)는 먹는 것을 특히 좋아해 늘 친척,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절이는 기예를 연구하고 불고기 가게들의 특색을 론평하군 한다. "우리 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넷째네불고기(老四烧烤)입니다. 그 집 고기는 만만하고 힘줄이 적습니다." 현지 각양각색의 불고기 풍미를 다 맛본 그녀는 매리스불고기(梅里斯大片肉)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기가 눈꽃처럼 예뻐요. 살코기와 비게가 적당히 잘 어우러져 있어 현지에서 생산하는 간장에 찍어 먹으면 둘이 먹다 한사람이 죽어도 모를 정도예요." 그녀는 현지에서 가장 특색있는 것은 괴우불고리라로 말했다. "그 집의 화염불고기는 맛이 일품이예요. 럼주를 뿌리고 장미소금을 뿌리면 술냄새가 싹 사라지고 구수한 고기향만 남지요."

경선불고기의 낡은 간판.

현재 경선불고기 가게에는 여전히 오래전에 사용하던 불판이 걸려 있는데 '치치할 불판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다.

학의 도시의 전통 불고기 가게인 경선불고기의 총경리 기염국(冀念国)은 기자에게 고기를 먹는 것은 고지방, 고열량을 흡수하는 과정이라며 총명한 치치할 사람들은 직접 만든 양념과 소스로 음식의 산알칼리도를 조절하고 랭면, 수제비 등 주식과 배합하여 위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말했다. 

'가마쇠'의 성행으로부터 무형문화재로 되기까지

유구한 력사를 가진 치치할의 불고기문화는 민족개성, 민족심미습관의 생생한 표현이다. 불고기문화를 깊이있게 발굴하는 것은 도시브랜드 구축에 심원한 영향을 미치며 도시의 함의를 제고하고 소비를 추진하는 중요한 버팀목이다. 그래서 치치할 사람들은 사료를 펼쳐들고 지방 음식의 근원을 찾아보았다. 

불고기 도구를 파는 상점에 각양각색의 불판이 즐비하게 진렬되여 있다.

치치할의 불고기 문화는 1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눈강 류역의 고대인들은 이미 음식을 구워먹기 시작했다. 앙앙계 등가강, 오복 신석기문화유적지에서 고대인들이 불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였다.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에 눈강 류역의 고대인들은 고기를 주로 구워먹었다. 그 후 몽골족, 다우르족, 어원커족, 오르죤족 등 소수민족은 모두 불고기를 먹는 식습관을 가지게 됐으며 이는 동북의 유목, 어렵, 농경 민족이 공통의 식습관으로 되였다.

불고기의 불맛은 치치할 사람들의 생활사이기도 하다. 

치치할의 문사학자 담언교(谭彦翘)의 《치치할 불고기의 근원 추적-가마쇠》에는 치치할에서 한때 '가마쇠'(锅铁)가 성행했다고 기록되여 있다. 평평한 솥을 숯불화로우에 올려놓고 소기름을 집어넣은 후 기름이 녹으면 나무젓가락으로 얇게 저민 소고기를 올려놓고 이리저리 뒤집다가 고기가 익으면 양념에 찍어 먹는데 이를 '가마쇠'라고 하였다. 이런 '가마쇠'가 바로 불고기이다.  

식객 평론: 치치할 불고기는 고기가 특히 만만하고 식감이 매끄럽지 않으며 힘줄이 적다.

상품경제가 결핍한 시대에 치치할 사람들은 일찍 빨갛게 달아오른  받침쇠 우에, 재더미가 된 부엌아궁이 안에서 감자와 참새 같은 것을 구워먹군 하였다. 지난 세기 80년대에 이르러 신강 양고기꼬치 기술이 치치할에 전해져 치치할시의 꼬치산업에 큰 추진 역할을 하였다. 

치치할시 상무국 산업처 총기(丛琪)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치치할시는 '치치할 불고기 무형문화재'의 신청에 착수했다. 상무국에서 10여명의 젊은이들을 뽑아 거의 200만자나 되는 사료를 번져보면서 치치할 불고기가 발전해온 발자취를 찾아보고 30여명의 전문가와 학자, 업계인사들에게 가르침을 청했으며 최종적으로 고대에서 기원하고 20세기 80년대에 발전하여 당대에 명성을 떨친 치치할 불고기 발전사를 밝혀냈다.

치치할 불고기는 제8차 시급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였다.

치치할시 무형문화재 전문가심사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치치할 불고기는 북방지역의 특색이 매우 강하고 비교적 높은 전승 가치가 있으며 전승 맥락이 뚜렷하고 전승자가 많으며 이미 100년이 넘는 전승 력사를 갖고 있고 본 업종의 중요한 대표이며 경제를 추진하고 취업을 이끄는 사회효익을 갖고있다고 인정하여 제8차 시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프로젝트로 삼았다.

불고기를 먹는 것은 어릴적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다. 

2022년 12월, 치치할 지역의 불고기 문화를 반영한 서적 《구이에 대하여》(论烤)가 발행되여 치치할의 불고기산업의 발전, 기업 홍보 등에 유력한 리론적 지지와 참고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치치할시 부시장 가흥원(贾兴元)은 치치할시는 올해 성급 무형문화재와 '치치할 불고기' 집체상표를 신청할 예정이며 치치할 불고기 성급 지방기준도 국가단체기준으로 승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이 내린 좋은 기회와 지리적 우세, 사람들의 화합이 구수한 도시명함장 만들었다

치치할 사람들은 고기에 대해 매우 까다롭다. 고기집 주인들은 새 메뉴가 치치할 사람들의 인정만 받는다면 틀림없이 전국에서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넓게 저민 삼겹살은 전혀 느끼하지 않다. 바삭바삭하게 구워 깨잎 한장으로 싸서 먹으면 구수한 고기냄새와 채소의 향기가 어우러져 편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지난번 건의가 채택되였기에 이번에 또 재구매하였다. 치치할 불고기가 제대로 일한다." "259원에 8봉지, 11명이 회식하는데 5봉지를 사용했다. 품질이 향상되였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가성비가 매우 높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치치할이 어떤 곳인지 상상하고 있다. 꼭 가보고 싶다."......

양념의 맛을 보장하기 위하여 알갱이가 크고 작은 땅콩들을 선별하고 있다. 

치치할의 불고기는 전국 각지 네티즌들로부터 한결같은 찬사를 받았다. 열심히 일하는 치치할 사람들도 업계 인사들의 광범한 인정을 받았다.

치치할 불고기와 함께 널리 알려진 것은 치치할의 불고기 양념이다. 일본 오사카의 한 불고기 가게 주인은 반년에 한번씩 치치할에 와 두개의 큰 려행가방에 가득 차도록 불고기 양념을 구매한다. 현재 치치할 불고기 양념은 구수한 도시의 '명함장'이 되였다. 

영화 '서홍시 갑부'에서 왕다어가 주식의 신 '러핏'을 초청해 치치할 불고기를 먹고 있다.

영화 '서홍시 갑부'에서 치치할 출신의 배우 심등(沈腾)이 주연을 맡은 왕다어가 주식의 신 '러핏'를 초청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말로 많은 사람을 웃겼다. "콩팥을 주세요", "난 이런 걸 좋아해요, 치치할 바비큐!"

치치할 출신의 스타 모불역(毛不易)은 모든 기회를 리용하여 치치할 불고기를 홍보한다.

치치할 출신의 가수 모불역은 고향의 음식을 홍보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모설왕》(毛雪汪) 제7회에서 치치할 불고기로 고향사람들을 초대하였고 리얼리티 쇼 《꿈꾸는 생활》에서 불고기 기술을 보여주었으며 《꽈배기 계략 중의 계략》에서 치치할 불고기 체험을 배치함으로써 치치할의 불고기를 홍보하였다. 

불고기는 이미 두루미, 아이스하키에 이어 치치할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도시 명함으로 되였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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