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룡강현에서는 새로운 모식, 새로운 기술, 새로운 유망업종에 힘입어 농업생산의 원가를 낮추고 리스크를 줄임으로써 소득을 증대되여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4월 19일, 룡강현 농민들이 한창 봄갈이를 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서개흠 찍음)
원가 장부: 토지를 위탁관리함으로써 걱정이 줄고 힘도 적게 든다
"작년에 110무의 옥수수를 심었고 올해는 270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룡강현 산천진 장승촌에서 촌민 변군은 흥분하여 기자에게 말했다.
두배가 넘는 면적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가? 변군은 이렇게 원가 장부를 계산하였다. 지난해 토지를 마을의 합작사에 위탁관리했는데 1무의 토지비용은 330원이다. 합작사가 통일적으로 재배하고 통일적으로 수확하였는데 걱정이 줄어들고 힘도 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무당 생산량이 100여근 높아져 무당 근 400원을 벌었다. 밭일은 신경쓸 필요가 없고 농번기에 합작사에서 농기계수로 일하면서 또 약 1만 7000원을 벌었다. 그는 "한가해지니 집에서 키우던 소를 14마리에서 27마리로 늘였다."고 말했다.
룡강현은 흑룡강성 서부에 위치해있으며 경작지 면적이 500만무 이상이고 옥수수, 벼, 콩 재배를 위주로 하며 량곡 년간 생산량이 45억근 이상으로 안정되여있다. 룡강현 농업농촌국 부국장 류욱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룡강현은 농업생산 위탁관리를 농업과학기술수준을 제고하고 량곡생산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조치로 삼았는데 2022년 전현의 전 과정 위탁관리서비스 면적이 104만 7700무에 달하였다. 규모화된 통일된 위탁관리서비스로 농민들은 무당 평균 70원의 비용을 절약하고 60원의 소득이 증가된다.
올해 룡강현은 규모경영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대롱밀식'(大垄密植) 기술을 90만무의 면적에 보급할 계획이다. 장승촌은 현의 5개 시급 '대롱밀식' 적정규모 경영의 전형적인 특색시범촌의 하나이다. 장승촌주식경제합작사 리사장 하경생은 "올해 위탁관리에 가입한 땅은 5460무에서 1만무로 늘어났는데 6000여무가 이 기술을 사용하였다"고 말했다.
4월 19일 룡강현 농민들이 봄갈이를 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서개흠 찍음)
위험 장부: 여러 조치를 병행하여 위험을 줄인다
농업생산은 '하늘의 내리는 운에 의하여 밥을 먹는' 일이다. 그러나 기자가 룡강현에서 취재할 때 적지 않은 농민들은 "적게 벌 수는 있지만 손해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위험이 줄어든 '비결'은 무엇알가? 룡강현 초월현대옥수수재배농민전문합작사의 리사장 위강은 기자에게 합작사의 토지위탁관리의 몇가지 세트를 소개했다. 그중에서 '생산량 보장' 세트가 기자의 주의를 끌었다. "가을걷이를 할 때 생산량이 높지 않다고 생각되면 합작사는 무당 1000원에 땅을 거두어 농민의 수익을 확보한다." 위강은 말했다.
올해 초월합작사는 현지 30여만무의 토지를 위탁받아 관리하였다. 경성진 경산촌에서 기자는 몇명의 농민이 토지를 초월합작사에 '위탁'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생산량 보장' 세트를 선택하였다. 촌민 왕희염은 "재작년에 수확이 좋지 않을가봐 추수전에 땅을 무당 1000원으로 합작사에 팔았는데 벌기만 하고 손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승촌은 올해 1200무의 땅에 물과 비료 일체화 점적관개 기술을 사용했다. "비록 원가는 높아지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옥수수가 잘 자라고 수확량이 증가해 수입이 늘게 된다." 하경생이 말했다.
농업보험도 농민의 위험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탰다. "올해 옥수수 완전원가보험이 새로 추가돼 자연재해를 만나면 무당 911원을 배상받게 된다. 땅 도급비용과 위탁관리비용을 합치면 겨우 900여원이니 손해를 볼리 없다"고 변군은 말했다.
4월 19일 룡강현 농민들이 봄갈이를 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서개흠 찍음)
소득증대 장부: 재배와 양식 결부하니 돈주머니 두둑해진다
올해 봄갈이에서 위강이 가장 관심하는 것은 량곡재배만이 아니였다. "수입을 늘리려면 산업사슬을 연장하는 데도 공을 들여야 한다"고 위강은 말했다.
2021년부터 초월합작사는 재배와 양식을 결합하여 호양(湖羊, 양의 한 품종) 양식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는데 현재 이미 1만 4000마리의 규모로 발전했다. 지난해부터 합작사는 또 호양 양식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이끄는 '2315' 모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즉 '2명이 300평방미터의 양우리를 짓고 호양 100마리를 기르며 년간 5만원을 번다'는 것이다.
"작년에 몇가구가 먼저 시작했다가 소득이 괜찮으니 올해에 16가구가 더 가입하려고 한다." 위강은 토지를 위탁관리에 맡긴 농가에서는 농번기가 농한기로 변하여 이 시간에 양식업으로 한몫 더 벌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초월합작사는 호양산업사슬을 포석하고 있다. "올해 합작사의 1만 1000무의 땅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는데 때가 되면 사료로 가공하게 된다. 호양제품을 주로 경영하는 음식점이 곧 영업을 시작하여 제품의 맛과 시장 판로를 시험해보게 된다." 위강이 말했다.
룡강현당위 부서기이며 현장인 고옥국은 이렇게 말했다. 룡강현은 중량생물화학, 룡강원성 등 일련의 선두기업의 주요엔진역할과 견인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여 '옥수수 그루 전체, 현대목축과 환경보호 신에너지' 3개의 100억급 산업클러스터를 힘써 구축하고 있다. 2022년말까지 전 현의 목축업 및 관련 산업의 취업자수는 2만 5000명에 달하고 목축업의 생산액은 68억 5000만원에 달해 농업총생산액의 52%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가금양식은 농민들의 소득증대의 중요한 방식으로 되였다. (기자 왕춘우, 금지, 서개흠).
출처: 신화사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