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제압하고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뮌헨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2차전에서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과 세르주 나브리의 골을 엮어 PSG에 2-0으로 이겼다. 원정으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뮌헨은 합계 3-0 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련속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PSG는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메시의 련이은 슈팅을 뮌헨 골키퍼 얀 조머와 수비진이 육탄방어로 막아냈고 전반 32분 뮌헨 저말 무시알라의 왼발 슛도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PSG가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는데 조머의 실수를 틈타 공을 잡은 비티냐가 빈 골대를 향해 날린 슛을 뮌헨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극적으로 걷어내 득점은 무산됐다.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6분 추포모팅이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토마스 뮐러가 건넨 공을 레온 고레츠카가 페널티 지역에서 간결한 패스로 련결하자 추포모팅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44분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주앙 칸셀루의 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공을 몰고 돌진, 페널티 지역에서 힘이 실린 왼발 슛으로 팀의 UCL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탈리아의 AC밀란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AC밀란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1-0으로 승리해 11년만에 UCL 8강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예정보다 10분 늦게 시작한 가운데 전반에는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후반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8분에는 이반 페리시치를 페드로 포로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경기는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케인의 슛이 굴절돼 뒤로 흘렀고 세컨드 볼을 잡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메냥을 뚫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루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렬세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쿨루세브스키를 다빈손 산체스로 교체한 뒤 맞섰으나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케인의 헤딩을 메냐가 쳐내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해 최종 0-0으로 비겼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