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皇家马德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利雅得新月)을 물리치고 국제축구련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과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알힐랄과 난타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전반 1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维尼修斯)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페데리코 발베르데(巴尔韦德)
가 한 골을 추가했다.
알힐랄도 전반 26분 무사 마레가(马雷加)가 역습 상황에서 한 골을 만회해 2-1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9분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本泽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득점했고 13분에는 발베르데가 4-1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발베르데도 2골을 터뜨렸다.
알힐랄은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루시아노 비에토가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1-4까지 벌어진 간격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3-5까지 추격한 후반 35분에 마레가가 골문 앞 좋은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아시아축구련맹(AFC) 소속 클럽으로는 알힐랄이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