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세에사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 등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4개국이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절차를 정식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함께 2030'(2030 JUNTOS)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들 4개국은 월드컵 100주년을 앞두고 "대회가 시작된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명분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바스티안 바우사 우루과이 체육부 장관은 "1930년에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제1회 월드컵이 열렸다. 만약 탄생한 곳을 축하하기 위해 2030년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면 매우 의의가 있을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라몬스 아르헨티나 관광과 체육부 장관은 "축구운동은 남미인민들의 생활에 불가결의 일부이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는 모두 월드컵 개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모두 2030 월드컵유치신청에 량호한 조건으로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2017년 가장 일찍 2030월드컵 유치신청 념원을 제기했고 그후 파라과이와 칠레가 유치대렬에 합류했다. 

4개국은 개최지로 결정되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결승전 경기는 초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스페인어로 100주년 경기장이라는 뜻)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3개 국가가 참여했던 1회 대회와는 달리 2030년 대회에는 2026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대회에 이어 48개국이 출전하게 된다. 이들 국가들이 유치에 성공하면 사상 처음으로 4개국이 공동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사례가 된다.

2030 월드컵 개최지는 2024년의 제 74회 국제축구련맹(FIFA) 대회에서 발표된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