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간의 수출입 총액이 1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대외무역 전체 증가률보다 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국 세관총서(관세청)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중국의 대(對)브릭스 국가 수출은 6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1% 늘어났고 수입은 6517억1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6.6%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브릭스 국가 중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올 1~5월 량자 무역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419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수출은 1567억원, 수입은 2631억원에 달했다. 그 밖에도 중국의 대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출입 총액은 각각 4150억원, 3442억5000만원, 128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이 브릭스 국가에 수출한 전기기계 상품과 로동집약형 상품은 전체 수출액의 약 69.7%를 차지했고 중국이 수입한 에너지, 농산물, 금속광, 광사 등의 제품은 전체 수입액의 약 7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총서는 중국과 브릭스 국가 간의 량자 무역은 상호 보완성이 강하다며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