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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토지 보호 잘해 '중국 밥그릇' 단단히 다져야

2022-06-14 14:29:32

삼강의 푸른 물이 세차게 용솟음치며 흑토의 곡창을 윤택하게 한다. 5월 하순, 흑룡강 삼강평원을 걷노라니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비낀 논들마다 모종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흑토지는 겨울 동안의 휴양을 거쳐 다시 새로운 생기를 띠게 되였다.

'경작지중의 판다'로 불리는 흑토지, 옛날 사람들은 검은 흙을 쥐면 기름꽃이 피여나고 저가락을 꽂아도 싹이 튼다고 했다. 그러나 수십년에 걸친 개발 리용으로 흑토지가 엷고 야위고 딱딱해지고 있어 락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흑룡강은 흑토경작지자원의 대성으로서 전형적인 흑토경작지면적이 1억 5600만무에 달하여 동북의 전형적인 흑토지역 경작지면적의 56.1%를 차지한다. 2021년 흑룡강성 식량 총생산량은 전년 대비 65억 3400만근 증가한 1573억 5400만근으로 12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흑룡강성의 사심없는 선물이다. 어떻게 흑토지를 잘 보호하고 리용하느냐 하는 것은 '중국의 식량'과 '중국의 밥그릇'에 관계되는 일이다.

‘잠자는’ 흑토지를 깨워야

“흑토지는 아주 진귀합니다. 이곳은 이전에 채탄침하구역이였는데 1 무의 흑토경작지를 더 재개간하면 매년 1000여근의 량곡을 더 생산할 수 있어 량곡안전에 한몫 하였습니다.” 룡매(龙煤)쌍압산광업회사 집적공업무역회사 리사장 장표(张彪)는 눈앞에 재개간중인 흑토를 가리키며 격동되여 말했다.

쌍압산시는 흑룡강성 동부 4개 석탄도시중의 하나로 크고 작은 탄광들이 다년간의 채굴을 거쳐 쌍압산경내에는 여러개의 채탄침하구가 형성되여 대지의 상처처럼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였으며 탄광들은 해마다 적지 않은 토지보상비를 부담하였다. 이와 동시에 버력(煤矸石)이 쌓일수록 더 많아져 버력산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하는 문제도 난제로 되였다. 바람이 불면 온 하늘에 먼지가 자욱하여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작년에 회사에서 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고 채탄침하구역의 토지 재개간을 전개하기로 결심을 굳히자 집적공업무역회사가 나서게 되였다”고 장빈은 말했다. 그들은 흑토지 재개간을 해본 적이 없어 할빈공업대학 계획설계연구원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거듭되는 퇴고 론증을 거쳐 '흙과 돌을 리용한 스트립 방식 파기 및 메움 시공 기법'을 처음으로 내놓았는데 흙을 다 채집한 후에는 버력을 되메우고 압연하여 먼저 황토를 다지고 그 우에 다시 흑토를 올린 다음 갈아엎었다.

5월 28일, 기자가 찾아간 쌍압산광업회사 신안탄광의 채탄침하구, 채탄침하로 형성된 2개의 저수지에서 밖으로 배수하고 있었다. 500미터 밖에 있는 4미터 깊이의 저수지는 이미 물을 다 빼냈다. 덤프트럭이 버력을 끌고 왔다 갔다 하면서 구덩이 안으로 버력을 다시 메우고 불도저와 로드롤러가 분업, 협동하여 버력을 평평하게 다지는 것을 보았고 2대의 갈구기가 이미 다진 황토층우에서 흑토를 평평하게 하였는데 재개간한 흑토지와 황토의 총 두께가 1.2미터를 초과했다.

오늘날 ‘야포자(野泡子)’는 흑토경작지로 변해 멀리 바라보니 주변 농지와 혼연일체가 되였다. 모두가 잠자던 흑토지가 ‘되살아났다’고 했다. “흑토지는 확실히 보배입니다. 몇십년간 물에 잠기였어도 물을 빼고 바람을 쐬고 해볕에 쬐이니 토질은 여전히 부드럽고 윤택하며 비옥도가 더욱 충족합니다”고 장빈은 말했다.

버력으로 땅속을 되메우면 오염을 일으키지 않을가? 기술자는 지하에 되채워 넣는 모든 버력은 모두 샘플을 채취하여 화학 실험을 해야 한다고 했다. 버력은 일종의 고체페기물로서 중금속표준치 초과문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지하에 되묻어도 아무런 오염을 조성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생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더러 버력을 지하로 되메우니 버력산이 줄어들어 생태환경의 복원에 유리하다고 했다. 

기자가 집현 탄광광구 북쪽 땅으로 가보니 이꼿은 사방대구 태보진 쌍풍촌의 600여무의 논밭이였는데 지난 20여년간 석탄 채굴로 인해 옥토가 사람들이 싫어하는 '수렁밭'으로 변해버렸다. 현지 집중대면적 밭의 이전 비용은 무당 800원이지만 채탄침하지역의 밭은 무당 500원이여도 아무도 '땅을 도맡겠다'고 하지 않았다.

“이 채탄침하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땅은 300여무로 크기와 분포가 고르지 않으며 가장 낮은 곳은 1 미터 깊이이며 이전에는 잡초, 갈대가 무성하여 땅을 갈굴 수 없었다”고 쌍풍진 당지부서기 장홍문이 말했다. 토지가 평평하지 않고 면적이 넓지 않아 마을사람들은 소형농기계와 인공경작을 할수 밖에 없었다.

토지재개간으로 쌍풍촌의 촌민들은 희망을 가지게 되였다. 기자가 취재 시 2대의 굴착기가 쉴새없이 흑토지를 재개간하고 있었는데 6월 하순이면 이 땅의 재개간작업이 마무리된다고 한다. “현재 마을 사람들은이 땅을 빨리 파종하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표 60센티미터 높이의 흑토지층을 보면 지력이 틀림없이 충분해 식량을 많이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장홍문은 말했다.

토지가 ‘호흡’할 수 있게 되였다

흑토지는 개간된 후 줄곧 고강도리용상태에 처해있었고 토지비옥도가 장기적으로 초과되였다. 곡식대는 흑토지보호에서 큰 역할을 한다. 흑토지보호수전 ‘삼강모식(三江模式)’과 곡식밭 ‘룡강모식(龙江模式)’은 모두 곡식대를 농지로 반환하는 이 중요한 내용을 벗어날 수 없다. 이는 곡식대의 연소 금지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토양구조를 개선하였으며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향상시켰고 토지가 굳지 않고 물과 공기가 투과되여 지력이 향상되였다.

“저는 흑토지 보호의 수혜자입니다.” 가목사 부금시 만전벼밭과학기술단지 내 벼농사 부자 류춘은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곡식대를 분쇄하여 밭으로 돌려보내니 토양이 더 이상 굳지 않고 땅도 더 '힘'이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땅 한 마지기에 화학비료를 1400근 정도 써야 했지만 지금은 화학비료를 200근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올해도 화학비료가 얼마나 비싼가요. 농사 원가는 내려갔는데 벼 수확량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갔으니 이것이야말로 소득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올해 류춘은 게와 오리, 물고기를 논에서 키우고 새우도 키울 예정이다. 그는 과학적인 재배가 흑토지 보호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재배한 벼를 좋은 가격에 팔 수 있고 양식한 게, 오리, 물고기들도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목단강 녕안시 발해진 상관지촌에서는 곡식대를 직접 밭에 되돌리는 외에 또 유기비료의 원료로 사용하였다. 전 촌에는 1200여무의 유기벼재배지가 있는데 전부 유기비료를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 촌민들은 밭에서 김을 맬때 하루만 뽑아도 손이 아팠는데 그것은 땅이 굳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풀을 하루동안 뽑아도 손이 아프지 않을만큼 토양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농업전문가들은 우리의 땅을 보면 유기비료를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할겁니다. 여름에 날씨가 더울 때면 물속에서 기포가 생기면서 '숨쉴 수 있는 땅'으로 변하는데 이는 토양에 구멍이 많아진데다 곡식대가 분해되고 썩어 비료로 변했기때문입니다”고 상관지촌 당지부서기 저려연(褚丽娟)이 말했다.

상관지촌의 넓은 땅에서 기자는 유기비료퇴적장을 보았다. “먼저 곡식대를 한층 깔아주고 다시 소똥과 양똥을 깔아준 다음 부숙균제를 뿌린후 양어못의 진흙을 치우는데로 다시 한층 덮은 후 반복적으로 겹치고 쌓습니다. 여름에 서너차례 흙을 뒤집어엎어 익히면 가을에는 유기질비료를 땅에 뿌릴 수 있습니다.” 저려연은 흑토지보호를 실시하기 전 촌토지의 유기질함량은 2%포인트가 안되였지만 20여년을 두고 유기질비료를 사용하여 경작지를 닦은 결과 유기질함량이 3% 포인트에 달한다고 기자에게 알려주었다.

“지력이 끊임없이 상승하여 유기벼의 무당 수확고는 2008년의 300여근에서 지금의 700여근으로 제고되였습니다. 유기쌀은 근당 30원에서 50여 원까지 다양하며 가장 비싼 것은 근당 100여 원까지 팔 수 있고 대다수는 주문 판매여서 촌민들의 재배 수익이 대폭 늘어났습니다”고 저려연은 말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장기간 사용하니 기름투성이이던 흑토지가 굳어지고 심지어는 중금속과 농약 잔류 기준치 초과 문제가 나타납니다. 흑토지를 보호하려면 토지가 원기를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흑룡강대금농농업개발유한회사 수덕재(隋德才) 사장은 유기재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일찍 2017년에 그의 회사는 '3년 토지 휴경계획'을 제정하여 유기비료를 사용하여 토양을 개량하고 2020년에 1500 무의 토지를 유기적으로 전환시켜 모든 지표가 국제 유기재배표준에 도달했다.

“현대화 생태 농업, 목축업 순환의 전반 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유기 록색 발전의 길을 걸으며 대중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고 수덕재는 말했다.

‘산을 먹는(吃山)’데서 ‘토지 보호’로 전환해야

흑토지 보호는 '지구전'이고 '난관 공략전'이다. 화학비료, 농약이 흑토에 피해를 주는 것 외에 풍식, 수식(风蚀、水蚀)도 흑토에 대한 파괴 작용이 적지 않다. 바람이 표층토양을 휩쓸어가는 것은 장기적이고 완만한 과정으로서 수토류실로 인한 흑토지 파괴를 더욱 직관적으로 안겨온다.

쌍압산시 사방대구 태보진 고산촌의 산비탈에 개암나무, 갈매보리수나무(沙棘树), 고칼슘과수나무 등 경제림을 가지런히 심어 현지의 새로운 풍경으로 만들었다. 옛날에는 산촌에서 산에 의지해 먹고 살며 산비탈에 곡식을 심어 산량이 높지 않았다. 오늘날, 산촌에 ‘산에 의지하고 토지를 보호’하여 경제림을 심었기 때문에 수익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산의 수토가 유지되여 산기슭의 흑토지도 급수 침식의 위협을 받지 않게 되였다.

“수토류실이 가장 심한 곳은 산비탈입니다. 큰비가 내리면 끊임없이 지표가 침식되여 얕은 도랑이 형성되는데 이렇게 내버려둔다면 비교적 깊은 침식골짜기가 형성되기 쉬우며 흑토지에 대한 파괴도 더욱 심해집니다”고 고산촌 당지부서기 진전군(陈传君)은 산비탈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경작지를 환원해 경제림을 심어 흑토를 보호함으로써 산마을 덕분에 짭짤한 재미를 보았다. “몇년 전에 경작지를 산림으로 환원시켜 심은 것은 잣나무여서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개암, 갈매보리수나무, 고칼슘열매과수나무 등 경제림을 재배하여 옥수수를 심는 것보다 효률이 몇배나 높기 때문에 촌민들이 모두 심기를 원합니다. 촌에서는 또 투자하여 고칼슘과일통조림공장을 세웠는데 판로가 좋아 촌 농가들이 현지에서 취업하여 수입을 늘이도록 이끌었습니다”고 진전군이 말했다.

더욱 큰 범위에서 볼 때 흑토지에 대한 보호를 강화함에 있어서 관건은 더욱 많은 고표준농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2021년 흑룡강에서는 128억원을 투자하여 1024만 5500 무의 고표준농지를 새로 건설하여 무당 10~20% 증산했다. 현재 흑룡강은 이미 루적 9141만500무의 고표준농지가 건설되였다. 고표준의 농지 건설에 따라 농업생산의 '하늘에 의지해 밥을 먹는(靠天吃饭)' 어려운 국면이 완화되여 큰 재해로 인한 생산 감소를 줄이고 재해를 축소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며 될도록 무재해 증산을 실현했다. 

북대황그룹칠성농장유한회사 제19 관리구의 현대화농업시범구에서는 1000여무의 논이 몇십개의 정갈한 네모칸으로 나뉘여 매우 장관이였다. 칠성농장은 2021년 농경지 표준화 개조 1만여 무를 추진하고 있다. 토지를 평평하게 다듬고 제방을 깎아 못을 늘이며 준설, 수로를 확장하여 평균 면적이 10 무 이상인 대규모 격전 고표준 농지를 건설함으로써 농지의 재해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물과 비료를 보존하여 식량 풍작을 위해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우리는 농경지 표준화 개조를 토대로 비료 절약, 용수 절약, 벼 생산량 향상, 인공지출 감소 등의 방면에서 출발하여 재배농가가 표준재배, 원가 절감 재배의 새로운 모델을 실시하도록 인도합니다.” 칠성농장 농업발전부 부부장 강호(姜灏)는 규격전을 넓히고 땅을 평평하게 만들어 무인운전이나 직행보조 모내기가 쉬워져 생산인건비 지출을 줄였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전체로 볼 때, '땅에 곡물을 저장하고 기술에 곡물을 저장하는' 전략을 실시하고 프로젝트, 농기술, 생물 등 종합적인 조치를 취한 결과, 흑룡강성 흑토지 품질 등급은 평균 3.46 등으로 동북 흑토지 지역보다 0.13개 등급이 높았고 토양의 유기질 평균 함량은 36.2g/kg에 달했다. 곡식대를 갈아묻어서 밭에 되묻거나 경운지가 깊게 패인 밭의 경작층의 두께가 30 센치메터 이상에 달했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강도 높은 리용과 경작지면적이 크고 보호투입이 제한되여 있어 흑토지는 질이 퇴화하는 추세가 여전히 준엄하고 수토류실문제가 여전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흑토지 보호는 장기적인 투입을 견지해야 하며 농민, 합작사 등 농업생산경영주체들이 흑토지 보호의식을 강화하도록 인도해야 하며 일면적으로 생산량만 추구하고 보호를 중시하거나 산출을 중시하고 투입을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중국과학원 동북지리 및 농업생태연구소 2급 연구원, 농업농촌부 경작지 토질 건설 전문가 소조 부조장 한효증(韩晓增)은 프로젝트, 농기술, 생물 등 조치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수토류실 관리를 강화하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이며 곡식대를 농지로 돌려주는 강도를 높여 ‘경작지 중의 판다’인 흑토지를 보호하고 잘 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함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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