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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도 투자한 산동성 '해양산업'…발전 잠재력 커

2022-06-09 09:30:34

"영성(榮成)법인을 삼성중공업의 최대 해외 공장으로 육성해 올해 생산량을 작년보다 10% 더 늘릴 계획입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06년 삼성중공업은 산동성 영성시에 공장을 세웠다. 삼성중공업 중국 영성법인은 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원유선, 해양 설비 등을 생산한다. 현재 직원 규모는 4천여명이며 선박용 블록을 년간 25만t 생산한다.

선박 제조는 산동성의 우수 해양산업 중 하나다. 산동성은 풍부한 원자재와 선진 항구 물류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해외 기업을 유치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는 향후 중국 및 산동성 내 기업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준비할 것이며 중국 국내 원자재 구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에 린접한 산동성은 중국에서 해양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산동성의 해양 총생산 규모는 1조4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해양 생산 규모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산동성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를 넘어섰다. 특히 수산업, 해양바이오의약해양광업 등 6개 산업의 부가가치가 중국 1위다.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해양경제가 이미 산동성 발전의 최대 잠재력으로 작용해 개방 확대의 중요 요소가 됐다는 평가다.

한국의 삼성중공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유명 해양 기업이 산동성 해양경제의 발전 잠재력과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기술기업 베이커휴즈(Baker Hughes) 측은 "중국, 특히 산동성 제조업 구조가 완비돼 있고 해양산업도 발달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데 매우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들어 중국에서의 매입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50% 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베이커휴즈는 산동성을 자사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의 중점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산동성 내 기업으로부터 루적 2억달러에 가까운 원자재와 부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동성 발전개혁위원회 측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산동성이 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대외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15개 국가 및 지역의 해양 관련 기업 126개로부터 60억달러 이상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경제 고품질 발전을 꾀하기 위해 각국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는 산동성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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