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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 조린공원, 올해 첫 아기 원앙새 맞이해

2022-06-09 09:31:23

7일 아침, 할빈 조린공원은 올해 여름의 첫 아기원앙새들을 맞이했다. 호수 위에 반짝거리는 귀여운 모습들은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어린 원앙새들은 모두 28마리, 여직껏 조린공원에서의 가장 많은 수치이다. 사랑스러운 어린 원앙들은 모두 활발하게 어미 원앙 뒤를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었다.

이들이 어디에서 태여났는지, 어떻게 조린공원에 왔는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이였다고 한다.

야생동물 보호 자원봉사자인 차춘호(조선족)는 최근 원앙 한마리가 둥지를 떠났을지도 모른다며 동향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 6일, 차춘호는 조린공원 맞은편 성 가무극장 웃층에서 암컷 원앙 아기들이 껍질을 벗기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7일 아침 7시, 어린 원앙들은 이 건물 6층의 에어컨 배풍구에서 륙속 둥지를 떠났다.

갓 태어난 원앙들을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차춘호는 공원 일군들의 협조로 창문을 넘어 처마로 올라가 위험을 무릅쓰며 마침내 원앙새를 모두 찾아냈다.

그는 조심스럽게 곁으로 가서 그들을 하나하나 종이상자에 넣어오며 올 여름 조린공원의 첫 원앙 새끼들을 구조하는데에 성공했다.

다년간 조린공원 야생원앙들과 함께 지내온 차춘호는 “이 아기원앙들은 며칠에 거쳐 껍질을 벗겼다. 가장 큰 한마리는 3일 전에 태어났을 것이다. 매년 이때면 원왕의 번식이 왕성한 시기이다. 이때면 어린 원앙을 땅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린근 건축물 등 곳에서 찾기를 반복해야 한다. 보통 그들은 건물의 에어컨 외걸이기 뒤쪽, 넓은 옥상 등에서 부화하여 태여난다.”라고 밝혔다.

그리하여 이때면 차춘호는 '원앙나이빠(奶爸)'로 변신한다. 올해 그는 공원에 20여개의 인공 새둥지를 설치함으로써 원앙들이 그곳에서 '안전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7일 아침엔 이런 사건도 일어났다. 원앙모자를 구조하기 위해 차춘호가 고층 건물 옥상에서 걷는 것을 본 한 시민은 뜻밖의 일이 일어날 줄 알고 호의로 경찰에 신고했던 것. 결국 출동한 110과 119는 상황을 파악하고서야 땀을 식혔다.

현재 암컷 원앙과 어린 원앙들은 한발자국도 떨어지지 않는다. 할빈의 애심인사들도 조린공원을 찾아 원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류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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