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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

국가급문명촌인 해림시 신합촌을 찾아서

2021-12-12 15:02:14

국가급문명촌인 해림시 해림진 신합촌은 오래전부터 이름난 곳이다. 1998년 백두산 아파트단지를 건설해 농민들이 아파트에서 살수 있도록 해 당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 20일 신합촌에 가보니 집들이 전부 푸른 색 기와를 올려 색다른 감이 들었다.

신합촌의 문태인(47)당총지서기의 소개에 따르면 신합촌은 1995년 성급문명촌으로, 2009년 국가급문명촌으로 평의되였다. 또한 그해 성급새농촌건설시범촌으로 입선되였다.

신합촌은 해림시에서 가장 큰 조선민족촌이다. 촌의 관할면적은 6.7평방킬로미터이며 신합, 신흥,신락,신승 4개 자연툰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호수는 576호인데 현재 남아 있는 호수는 170호이다. 촌의 경작면적은 5672무이고 그중 수전면적이 4839무이다. 

촌 중심지 신합에 30호, 신합과 붙어있는 백두산 아파트단지에 70호 살고 있다. 

특히 마을에 2002년 건설한 길이가 300미터되는 조선족음식거리가 있는데 인지도가 높다. 현재 20여호가 경영하고 있는데 떡가공, 김치가공 등 조선족호수가 5호 된다고 한다. 겨울철에는 손님이 적고 여름철에는 손님이 많은바 하루에 1000여명씩 접대한다고 한다. 일인당 평균 30원씩 소비하는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 서기는 신합촌의 소득 증대 3두마차가 있다고 소개했다. 첫째는 벼 규모화 생산이고 둘째는 민속음식업이고 셋째는 로무송출이라고 밝혔다. 이 3두 마차의 수입 비중이 어떻게 되는가고 묻자 이렇게 소개했다. 

벼농사수입이 30%, 로무수입이40%, 민속음식업이 30%라고 말했다. 

신합촌의 한해 로무수입은 3000만원, 인구당 소득은 2만8000원으로서 3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문 서기는 설계도를 보이며 신합촌의 새로운 발전 모텔에 대해서 설명했다. 향촌진흥 동풍을 빌어 특색마을을 건설하는 새로운 구상을 내놓았다.

해림진과 이웃한 지리적 우세를 리용해 마을 서쪽에 지난해 복건의 한 기업인의 1200만원 투자를 유치하여 주유소를 세웠는데 8월초에 정식영업을 하게 된다. 또한 민족식품단지를 건설 중이다. 국가자금 50만원을 지원받고 촌에서 30만원을 투자해 된장생산단지를 세운다. 소식을 듣고 한족 상인들이 핀둬둬(拼多多)를 통해 된장을 판매하려고 벌써 마을에 입주해 준비작업을 다그치고 있다.그리고 향촌관광업을 발전시킬 타산인데 양로기지와 소년궁 접대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런 굵직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신합촌의 소득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문서기는 소득증대를 틀어쥐는 동시에 마을 환경 미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마을 길 량옆에 전부 나무를 심었고 마을안의 골목마다 쓰레기를 실어나르는 전용밀차를 대기시켜 촌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전용밀차에 담아 아침에 통일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신합촌은 새시대문명실천센터를 설립해 문명촌 건설을 추진했다. 센터내에는 농민독서실도 설치했는데 촌민들이 비정기적으로 와서 독서를 한다.

신합촌은 당총지부를 설립, 64명 당원이 있는32명이 고향에 거주한다. 고향에 남은 당원가운데서 11명 당원이 촌간부로 활약하고 있다.바로 이 11명 촌간부 당원들이 촌발전의 주력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취재 촬영을 하며 마을 거리에서 한 촌민을 만나 신합촌이 어떤가고 묻자 “여기가 정말 살기 좋은 곳 입니다”라고 말했다.

/리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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