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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계서 원정팀을 위해 팬 100여명 역에 마중

2026-06-05 11:00:11

6월 1일 오후, 계서 고속철도역 승강장이 노을에 물들었다. 마치 계서팀 원정 유니폼 색깔과도 같은 주황빛이었다.

꽃들 들고 기다리는 팬들.

이날 승강장에는 0대 4로 패한 원정팀을 맞이하기 위해 각계 팬 100여명이 모였다. 성적은 참혹했지만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이겼을 때는 물론 졌을 때도 와야 한다"며 승강장을 지킨 한 중년 팬은 "저 선수들은 모두 고향을 위해 뛰는 사람들"이라며 "내 눈에는 영웅"이라고 말했다.

선수와 팬들이 소통하고 있다.

경기 내용을 본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서팀은 종료 직전까지 헤딩과 슈팅을 포기하지 않는 등 무너지지 않는 투지를 보였다.

선수들이 승강장에 나오자 '꿈을 위해 싸워라', '당신은 자랑입니다', '다시 일어서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그들을 반겼다. 팬들은 스코어 대신 "다음 경기", "홈 경기"를 언급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중 나온 가족을 반기는 선수.

한 어린 팬은 "다음 홈 경기 힘내라"는 응원을 외쳤고 현장에 함께 있던 유소년 클럽 선수들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다.

이날 행사에 샴페인이나 트로피는 없었다. 대신 "잘 돌아왔다"는 인사와 "다음 경기"에 대한 응원이 가득했다.

계서팀 관계자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룡두뉴스

편역: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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