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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봄꽃이 만개하는 4월과 함께하는 축제

2026-04-16 15:34:01

문학의 향기가 깊어지는 지난 4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영등포 문화원 1층에서 '문예빛단' 문학대상과 신인상 수상식이 열렸다. 한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들과 애호가들이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문예빛단'의 이은집 리사장과 남현우 발행인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관계자, 그리고 래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시랑송과 악기 연주로 화기애애한 축하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문예빛단 신인상'을 받은 남태일 소설가.

시상식에는 '문예빛단'의 수필, 시, 소설 다양한 장르에서 10명의 작가들이 문학대상으로 선정되였다. 시와 평론으로 3명은 신인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주목받은 신인상은 평론가 신인상을 수여한 재한동포문인협회 남태일 소설가다. 그는 영광스럽게 문학의 깊이를 더해주는 평론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단순한 신인 수상의 자리를 넘어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고 많은 기성 작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문예빛단 이은집 리사장과 함께.

4월 11일 행사는 봄날의 꽃향기와 함께 작가들의 수상소감과 시랑송으로 한편의 작품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한 시대의 내면임을 증언하였다. 그리고 문학상과 신인상 발굴은 세대와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장이였다.

남태일씨는 '문예빛단' 이은집 리사장의 작품 <트롯 킹 국민가수> 평론상을 받았다. 이은집 리사장의 38번째 소설집이다. 심사위원들로 문학의 본질을 향한 진지한 탐구가 인상적이고 작가가 감추고 쓴 여러 내면까지 려과 없이 지적해 놀랍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서는 열정적인 필치로 이야기를 독자에게 잘 전달했다며 처음으로 본지의 신인 평론가 영예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 재미와 주제, 그리고 감동을 그릇에 담아 료리사처럼 잘 혼합하여 작품을 형상화시켰다고 극찬했다. 

평론가로 거듭난 남태일소설가는 수필과 소설을 쓰면서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그 순간만큼 흥분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본질과 성찰을 택하는 평론가로 보답하겠다'는 주제로 수상소감을 발표하였다. <문예빛단> 71호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게 된 것을 깊은 감사와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등단은 끝이 아니라 더 엄정한 질문 앞에 서라는 부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려한 수사보다 본질에 다가가고 찬사보다 성찰을 택하는 평론가로서 시대와 독자 앞에 부끄럽지 않은 독후감과 평론을 쓰겠다. 낮은 목소리의 진실을 듣고 흔들리는 가치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비평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태일 평론가가 재한동포문인협회 손봉금(좌 첫번째) 회장과 임원진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글을 읽고 해석하고 다시 세상과 련결하는 평론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새 생명을 얻는다. 즉 또 하나의 문학을 잉태한다. 남태일 평론가의  도전과 등장은 문학의 순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출발점이다. 새로운 시선으로 문학의 길을 밝힌 이름이 이제 문단의 미래를 향한 깊은 울림이 될 것이다.

/재한동포문인협회, 리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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