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동지에 향우를 초대하여 극지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다'는 주제를 내건 막하 제16회 동지문화축제가 북극촌 칠성광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극한 추위의 경이로운 광경, 민속체험, 스포츠경기, 미식문화가 어우러진 이 빙설축제는 다수의 관광객을 끌어 막하 특유의 겨울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했으며 흑룡강성 겨울철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칠성광장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극한쇼'가 펼쳐졌다. 붉은 망토를 두른 주민과 관광객들이 거대한 '북'자 모양을 이루자 구령에 맞춰 뜨거운 물을 하늘로 뿌렸다. 령하 30도가 넘는 극한의 추위 속에서 물은 순식간에 하늘을 수놓은 빙정으로 변해 은빛 솜털이 날리고 호선이 교차하며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장엄한 극지 겨울풍경을 만들어냈다. 현장에서는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모두 이 환상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남성에서 온 관광객 리가로는 "처음으로 막하에 와서 물을 뿌려 순간에 얼음이 되는 활동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모습이 정말 경이로웠다"고 감탄했다.

축제에는 음식, 무형문화유산, 문화창의상품, 투자유치 홍보 등 구역이 마련되여 있어 관광객들은 얼음 우의 링 던지기, 눈밭 보물 찾기, 눈밭 줄다리기 등 겨울철 재미있는 활동을 체험하면서도 생선찜, 거위찜, 만두삶기, 동배, 동감 등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자작나무 껍질 공예품도 감상할 수 있었다. 하남성 관광객 곡영영은 "정말 즐거웠고 마침 동지 문화축제도 만나게 되여 동북지역 문화가 매우 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기서 즐거움을 찾았고 매우 행복했어요. 다음에 또 올 거예요"라고 말했다.

해가 지자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칠성광장 하늘에서 터지자 현장에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모닥불을 둘러싸고 노래 부르며 춤을 추며 극한속에서 '빙설의 이중 체험'을 만끽했다. 료녕성에서 온 관광객 부녀사는 "날씨는 매우 추웠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춤추면 출수록 신나고 모닥불 옆에서 춤추니 몸이 다 따뜻해졌어요"라고 말했다.

막하는 국내에서 '북쪽찾기' 오리엔티어링의 유일한 장소이자 오로라 감상의 최적지이며 극한 추위에 도전하는 첫 선택지로서 '신주북극', '중국 극한 추위의 수도, 가장 북쪽의 마음 따뜻한 도시' 등 아름다운 별칭으로 불린다. 최근 몇년간 막하시는 '가장 북쪽, 가장 추운'이라는 핵심 장점에 기반하여 빙설자원의 잠재력을 깊이 발굴하고 겨울철 문화관광상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풍부히 하며 겨울철 호텔·관광 서비스 개선 행동을 심화하고 빙설경제 전 산업 체인 발전을 추진해왔다.
/흑룡강신문
편역 라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