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위기가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도전을 안겨주는 가운데 연변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회장단과 회원들이 현장 학습을 통해 위기 돌파구를 찾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였다. 9월 27일, 진행된 기업탐방 투어에서는 연변 지역의 우수기업들을 방문해 기업 성장과 도약을 위한 소중한 통찰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문지,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에서 배운 품질 경영의 가치
2002년 설립된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는 플라스틱 봉투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조광훈 총경리의 안내로 참가자들은 정교한 생산라인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 회사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며 '품질, 서비스, 기업 가치'를 핵심 가치로 삼아 고품질 발전을 이루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한 회원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 회사의 꾸준한 노력과 혁신정신이 참으로 감동적이였다"며 "품질관리와 고객서비스에 대한 집착이 바로 성공의 비결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방문지, 도문시황기홍공예품유한회사에서 본 전통 공예의 현대화
두 번째 방문지인 도문시황기홍공예품유한회사는 액세서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설계부터 제품 발송까지 원스톱 생산라인을 갖춘 현대화된 기업이다. 230여명의 직원을 고용한 이 회사는 정교한 공예와 세심한 품질 관리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특히 이 회사가 전통 공예 기술을 현대적 디자인과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 제품의 제조를 넘어 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이 회사의 접근법에서 많은 령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강녕마을에서 찾은 조화의 길
이번 탐방 투어에서는 도문시 장안진 장상촌 '강녕마을'도 참관했다.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기업의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였다. 참가자들은 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이 어떻게 시너지효과를 낼지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마을의 노력은 기업 경영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소중한 경험 나누며 다짐한 상생 발전
참가자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혁신하며 성장하는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선진적인 기업 경영 리념을 현장에서 직접 학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학습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변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관계자는 "총동문회는 설립이래 기업인간의 교류와 학습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업탐방 투어를 통해 모든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이루고 지역 사회와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탐방 투어는 견학을 넘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였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통찰력을 각자의 기업에 적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찾아나서기로 다짐했다. 지역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임을 예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였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