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 설립 30주년 경축행사 열려
9월 28일, 할빈시조선민족로인문화협회 설립 30주년 경축활동이 할빈시조선민족로인문화협회 전체 회원들과 각계 인사를 비롯한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할빈시에서 성대히 열렸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 료녕성조선족로인협회,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관계자와 절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김춘학 회장, 성민족사무위원회 리순보 전임 부주임, 성민족사무위원회 로범식 전임 부순시원, 인대민교사무실 최숙진 전임 부주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경축행사는 표창 등 형식으로 협회가 이룬 성과를 총화하고 앞날을 전망했다.
정학철 회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를 빌어 협회를 대표해 강동선, 윤응순, 김우률, 리승권, 최숙진 등 력대 회장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고 축제에 축의금과 물품을 전달한 애심인사, 묵묵히 기여해온 선배들, 그리고 협회를 관심해준 각계 인사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할빈시조선민족로인문화협회 정학철 회장.
회원대표와 분회장 대표들이 발언을 하고 최정자 부회장이 표창결정과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 회장과 커시안그룹 박걸 리사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 조성웅 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 회장.
커시안그룹 박걸 리사장.
협회는 성삼림공업총병원과 '건강봉사장기협력협의'를 체결하고 행사에서 협의서를 교환했다.
1995년 설립시 회원이 몇명밖에 안되던데서 현재의 500여명으로 발전하는 동안 협회는 '로인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의 조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아래 여러 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협회는 로인 봉사를 주제로 풍부한 활동을 조직해 농촌, 공장, 학교, 부대 등 여러 곳을 다녀왔다. 또 일본, 한국 방문공연도 펼쳐 호평을 받았다. 2021년 협회 무용팀은 CCTV 제3회 화예컵 무용네트워크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전국조선족로인문예공연에서 1등상을 받았다. 2023년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에 협회 예술단이 선보인 조선족무용 '정고'는 할빈무형문화유산전시활동의 독특한 풍경선을 연출했다. 올해 목단강에서 열린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문예공연에서 협회의 녀성4중창은 1등상을 받았다. 이런 활동들은 로인들의 정신생활을 풍부히 하고 각 민족 인민의 행복한 생활을 전시하고 조선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전승했다.
지난 5월 임기교체후 새 지도부는 건강 로후 리념을 제창하면서 회원들이 규칙있는 작식, 균형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도록 격려하면서 활력있는 만년을 보내도록 했다.
올해 총회는 협회 장소도 승격시켰다. 활동실을 회칠하고 창문을 수선했으며 간이식당을 만들고 계단 손잡이를 만들었다. 나무궤짝을 만들고 무대를 개조했으며 LED전자스크린과 가라오케 음향설비를 가설했다. 애심인사들이 여섯개 분회에 전자피아노를 기증했으며 총회도 사무용품을 갱신해 회원들에게 더 나은 활동조건을 마련해줬다.
또 여러 사회조직과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원을 재조합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봉사항목을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수요를 제때에 료해하고 업무방법을 개선해 회원 만족도가 뚜렷이 제고되였다.
정학철 회장은 미래 4년은 협회 발전의 관건시기로서 아래와 같은 목표 달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사령역을 늘여 개성화 수요에 맞춰 정밀봉사를 제공하고 조선족특색이 있는 문화제품을 조성해 협회 영향력과 회원 응집력을 높이며 자원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각지 나아가 일본, 한국의 관련 정보를 재조합해 류사한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회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저 한다고 말했다.
경축행사는 각 팀이 정성들여 준비한 문예종목을 선보였으며 가수 최경호, 장금화, 문송, 연변대학예술학원 공연팀도 요청해 정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마국광 리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