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첫 회장단 회의가 지난 22일 항주에서 소집되였다.
이번 회의는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수립하는 초석이 됐다.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는 지난 5월 설립됐으며 박걸 커시안그룹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회의는 전국 각지 조선족련합회 회장들이 참석해 위원회의 발전 방향과 운영 규정을 론의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은 회의에서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에 대해 "뚜렷한 특색을 가진 위원회로서 서비스와 헌신 정신을 강화해야 하며, 이는 위원회 운영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정치적 의식을 갖추고 당 중앙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국제, 국내 정세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정책 분석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험 관리를 바탕으로 경영 의식과 자생 능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공현우 전 외교부 부부장은 회의 주제발언에서 "애국심을 높이 들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 경영에 있어 법규를 준수하고 우수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해야 하며, 국가의 '일대일로' 전략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정관(안)이 제시됐으며, 회원 자격, 회장단 및 총회 구성, 분회 설치, 감사 직위, 회비 제도 등에 대한 건설적인 론의가 이뤄졌다. 또한 향후 활동 계획, 월간 브리핑 제공, 기업 실태 조사, 경제 동향 및 정책 분석 등 구체적인 사업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오는 9월 북경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중한 수교 기념 기업인 골프 교류전"준비 상황도 보고됐다.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박걸 회장은 "이번 회의는 권순기 회장의 지도와 외교부 공현우 전 부부장의 조언, 회장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는 조선족 기업가들의 단결을 도모하는 중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발전 대국을 중심으로 봉사하며 전국 조선족 기업의 협동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지역의 회장들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 기업 발전과 민족 경제 발전, 민족 단결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박걸 회장은 회장단 성원들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각지 조선족 기업인들의 화합과 미래 발전에 대한 열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며,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가 조선족 기업 간 협력 강화와 민족 경제 발전, 민족 단결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만 기자, 강빈 길림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