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룡강

시원한 여름 색다른 얼빈|유럽풍을 감상하며 랑만이 이곳에서 꽃 피게 하자

2025-06-10 10:43:54

최근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가 다시 활기를 띠며 '새로운(上新)' 모드를 시작했다. 공중화장실, 꽃상자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포토트리(拍照树), 포토월(拍照墙) 등 새로운 '체크인' 장면도 조성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옛 거리를 거닐며 깊은 력사적 배경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운 려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일련의 따뜻한 조치들은 할빈이라는 '동방의 작은 파리'의 유럽풍과 인간세상의 정취를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 사방에서 온 손님들을 로맨틱한 약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소피아풍경구에서 려행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

할빈거리를 거닐다 보면 마치 시공간의 터널을 통과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건축그림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백년 옛거리 중앙대가는 의심할 바 없이 가장 눈에 띄는 초점이다. 중앙대가는 1898년에 건설되였으며 총 길이는 1400미터가 넘는다. 이는 중국 국내에서 드문 건축 예술 회랑이다. 거리 량옆에는 유럽식, 모조 유럽식 건축물이 즐비하고 문예부흥, 바로크, 절충주의, 신예술 운동 등 다양한 스타일의 건축물이 이곳에 모여 마치 시공을 초월한 건축예술의 향연을 방불케 한다. 75채의 다양한 스타일의 건축물은 각각의 독특한 력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할빈의 발전과 변천을 증명하고 이 도시의 충절을 지켜본 력사적 증거가 되였다. 중앙대가의 빵돌길을 걷다 보면, 매 걸음마다 마치 백년전의 번화함과 활기를 느끼는 것 같다. 거리에는 마디얼아이스크림(马迭尔冰棍), 화메이레스토랑(华梅西餐厅), 추린리도스소시지(秋林里道斯红肠) 등 '오랜 전통' 음식들의 향기로 가득 차 있어 력사를 읽는 동시에 혀끝의 향연도 즐길 수 있다.

중앙대가는 인파로 북적인다. 

중앙대가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30만명에서 40만명에 달하며 년간 방문객 수는 1억명을 넘다. 이는 그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이다. 호북 관광객 장 녀사의 말처럼 "할빈에 오면 중앙대가는 필수 방문지 중 하나이다. 그 사이를 거닐다 보면 력사가 주는 세월의 흔적도 느낄 수 있고 도시의 독특한 매력도 느낄 수 있어 여운이 남는다."

중앙대가의 력사적인 빛과 그림자 속을 거닐면 백년의 풍광을 담고 있는 소피아관광지에 들어서게 된다.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명성을 듣고 찾아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력사의 변화와 건축의 매력을 느낀다. 밤이 되자 소피아관광지는 불빛에 둘러싸여 마치 환상적인 성처럼 보였고 관광지의 사람들과 음악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 야경을 이루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중앙대가를 거닐고 있다. 

중앙대가가 할빈의 서양적이고 화려한 면모를 보여준다면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는 이 도시만의 인간미를 드러내고 있다. 도외구에 위치한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건축 양식과 문화 융합으로 문명 상호 학습의 진리를 설명하고 있다. 거리와 골목을 누비며 옛 건축물, 얼룩진 벽돌담, 활기찬 시장 생활은 마치 과거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정우가(靖宇街)의 빵돌은 백년의 세월을 거치며 도시의 변화를 목격하고 사람들에게 그 잊을 수 없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를 거닐고 있다. 

이 력사문화거리에서는 건물 외관이 유럽 바로크의 복잡한 곡선이고 들어가면 중국식 사합원의 구조가 나타난다. 100년 전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중국 장인들이 바로크의 세부 사항을 조각하여 박쥐, 모란, 포도 등 전통적인 길상 문양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건축 형태는 전국에서 할빈에만 존재한다. "토박이 할빈 사람, '빙제파서(冰姐扒书)' 1인미디어 계정 관리자 우빙(于冰)은 고향을 소개하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흑룡강 작가 지자건(迟子建)은 ‘연화만권(烟火漫卷)’이라는 책에서 "할빈의 아름다움은 시정의 불꽃 속에서 피어오르는 그 강인하고 활달한 '활기'에 있으며 중화바로크는 바로 이 '활기'가 뛰는 문화의 맥박에 있다"고 썼다. "여기에서는 할빈의 가장 진정한 삶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도시의 문화적 깊이도 느낄 수 있다."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 동영덕려관 옛터

’얼빈’을 거닐며 한걸음 한걸음 풍경을 따라가면 유럽풍의 정취가 가득하다. 돔에 금을 입힌 교회당(穹顶鎏金的教堂)이든, 조각된 란간의 백년 된 양옥이든 시공간을 초월한 이국적인 풍취가 흐르고 있다. 구경에 지쳐 발길 닿는 대로 극장에 들어가거나 송화강가에 앉아 중서양 미학을 겸비한 아시아와 유럽 문명을 방사하는 실경 공연을 만나게 된다. 곧 펼쳐질 ‘왕의 전차’, ‘인상 할빈’, ‘기억 할빈’을 보며 무대 빛과 그림자가 줄거리 속에서 서로 어우러져 몰입형 체험을 통해 유럽풍의 백년 맥락을 되짚어본다.

공연이 충분히 흥겨워지지 않았다고 느낀다면 '매력적인 할빈의 여름' 도시 예술시즌, 중러 문화 교류 예술시즌 등 활동에 참여하여 유럽풍의 정취와 현대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예술무대에서 '예술을 만나는' 놀라움을 얻을 수 있다. 로우순(卢禹舜), 허홍비(许鸿飞) 등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전이 열린다.

’왕의 전차’ 리허설 중

백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랑만이 할빈의 거리와 골목마다 조용히 흐르고 있다. 중앙대가 백년 된 빵돌 우의 북적이는 사람들부터 송화강변의 금도금계단(鎏金楼梯)과 튤립 꽃바다(郁金香花海)까지, 각 모퉁이마다 ‘얼빈’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랑만을 만날 수 있다. 이 도시는 건축으로 력사를 쓰고 예술로 세계와 대화하며 매번 멈출 때마다 유럽풍의 정취와 랑만적인 포옹을 나눈다. 당신과 함께 이 랑만적인 약속을 통해 유럽풍의 정취가 이 순간에 꽃피우고 할빈에 속한 랑만들이 시간 속에서 영원히 꽃피기를 기대한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남석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