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 18개 조선족학교 1245명 응시, 조선어수험생 21명
심리불안정 해소 위해 심리강좌 마련하는 등 심혈 기울여
찰떡행사, 고종활동, 선후배 응원메시지 등 이벤트도 마련
6월 7일, 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2025년 대학입시가 시작됐다. 올해에 대학입시 수험생이 1335만명으로 통계)됐다. 흑룡강성 대학입시 수험생은 약 18만4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흑룡강성 18개 조선족중학교들에서 1245명 수험생이 이번 대학입시에 참가, 조선어수험생은 2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학입시는 전 성에 214개 시험구역, 7천여개 시험장을 설치했다.
불안심리 다독이는 심리강좌 필수
인생의 제2도약으로 불리우는 대학입시는 그만큼 수험생들에게 제일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이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 일부 수험생들은 심리적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하여 각 학교들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세워 수험생들의 불안심리를 털어내고 심리적 안정을 꾀하였다.
2015년부터 골간교수들을 동원해 최우등생 육성전략을 펼쳐온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교장 강혜숙)는 교장, 지도부성원들과 담임교사, 학과목 담당교사들이 대학입시 한달전부터 수험 응원에 나섰다. “침착하게 대응해라, 문구는 빠짐없이 챙겼느냐”며 일일이 체크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문선)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왕년과 같이 학부모동원회의, 대학입시인솔자회의(带队会), 수험생회의를 열어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한 한편 주의사항, 문제해답요점 등을 세밀히 전달해 학생들의 시험전 불안심리를 안정시켰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교장 한대성)는 왕년과 같이 100일 선서대회, 학부모동원회의를 개최하여 수험생들의 사기와 신심을 북돋아주었고 대학입시관련의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여 수험생들의 심리상태를 조절해주었다. 수능 한달전부터 수험생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면서 수험생들의 학습, 생활면의 어려운 점, 문제점들을 지도해준 고중3학년 전체 과임선생님들은 단체시랑송을 준비하여 수험생들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축복을 보내주었다. 또 3차례의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 를 통해 시험전의 주의사항부터 온라인 채점까지, 시험에서 봉착하게 될 여러가지 문제의 해결방법부터 시험기간의 음식, 수면, 심리조절 및 안전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수험생들이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강문)에서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총동원회를 개최, 담임으로부터 과임에 이르기까지 단체심리지도를 진행했으며 매 학생의 특징에 맞게 심리상태를 조절해주었다. 그리고 시험기간의 음식, 수면, 심지어 옷차림까지 소소한 절차도 빼놓지 않고 주의점을 강조했다. 이어 시험에서 봉착하게 될 여러가지 문제, 례하면 답안을 틀리게 옮겼든가,시험지프린트에 문제가 있을때 등 상황에 어떻게 응대할것인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교장 최군)는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한 심리건강강좌를 진행했고 학생들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붙기를 소망하는 소원을 담아 100여곽이나 되는 찰떡을 사서 졸업생들에게 나눠주면서 소원을 빌도록 했고 또 고중 1,2학년 애들을 조직하여 “수능 대박나세요”, “믿어요, 언니, 오빠들”, “기대해요, 좋은 소식!”이라는 축하프랑카드를 들고 교문어구에 일렬로 줄지어 서서 꽃다발을 건네주며 이번 대학입시에서 대박나기를 응원했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림호)에 서는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교원마다 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우어주었고 심리가 불안정한 학생은 개별담화를 통해 정서를 안정시켰다.
아성구조선족중학교(교장 최호림)는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화영)는 수시로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여러가지 유희종목 이를테면 제기차기, 줄뛰기, 탁구, 롱구 등 활동을 통하여 긴장된 정서를 풀고 더욱 화기애애한 학급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한편 고중3학년 선생님들은 층차부동한 각양각색의 학생들을 고려하여 주밀하고 과학적인 복습계획을 세우고 교수진도와 교수질제고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모의시험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제때에 해결하고 수험생들의 안정한 정서를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계동현조선족학교(교장 림춘국)는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내줌과 동시에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였고 학교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에게 대학입시 관련 문제들을 문의하며 긴장 정서를 내려놓게 하였다.
동녕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승필)에 따르면 대학입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심리강좌를 진행, 수험생들의 심리불안정요소를 떨쳐냄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였다고 전해왔다.
목릉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영희)는 “지향을 향하여, 미소로 대학입시에”라는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여 세차례의 모의시험에서 나타난 문제와 결부하여 심리상의 긴장정서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제시해주었으며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자세한 문제해답요점도 전달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안정한 마음가짐으로 대학시험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대박나라'… 축복의 기원 이어져
올해도 대학입시 수험생 선전을 기한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응원이 어김없이 이어졌다.
목조중에서는 마지막 수업을 끝내면서 과임선생님들의 응원의 말씀, 학부모들이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졸업기념 반급장식, 후배들이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응원쪽지, 학교지도부에서 마련한 성대한 졸업식 등으로 수험생들을 열정껏 응원해주었다. 한편 전체 졸업생들은 은사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면서 뜻깊은 감사이벤트들을 마련하고 영예증서를 드리는 훈훈한 사랑의 교류마당을 펼쳤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근년에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입시경험과 소원을 담은 응원 메시지도 보내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후배들도 선배들에게 응원메세지를 보냈다. 또 고중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대학입시를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행운을 담은 손목걸이를 손수 매여 줌과 아울러 해바라기 꽃다발도 매개 학생들의 가슴에 안겨주면서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 줄 것을 부탁하였다. 림호 교장은 대학입시 동원대회에서 학생들이 수년간 흘린 한 방울의 땀도 무의미하지 않으며 수년간의 학습은 학생들에게 단단한 갑옷을 만들어 주었으므로 시험장에서 꼭 잘 발휘할 것을 희망한다며 신심을 북돋아 주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금년에도 “찰떡처럼 철썩 대학에 붙어라”는 프랑카드가 붙어있는 찰떡판을 입시장 밖에 세워놓았을 뿐만 아니라 고3 선생님들은 매 응시생들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해바라기꽃과 ‘수능 대박나라’내용의 브로치를 선물해주었다. 6월 5일, 학부모들은 전체 고3 사생들에게 화이팅의 의미로 ‘수능만점햄버거’를 매 수능생들한테 전달하면서 “대학입학시험은 전쟁터처럼 살벌한데 침착하게 응대하면 승리한단다. 만약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침착하게 지식점들을 추려내면서 천천히 답하면 된단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당일 학부모들은 긴장해소의 일환으로 평소 자주 먹는 된장찌개, 김치, 소고기국 등 음식을 마련하여 심신에 탈이 없도록 하였다. 길한 풍속으로 전해내려온 갓난애 베넷저고리 끈을 달아주는 학부모도 있었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 고3 수험생들과 과임들은 초중1학년부터 고중2학년 모든 학생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보조배터리”를 선물받았다. “수능 대박나세요!”, “좋은 소식 기대해요!”, “선생님들,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응원메시지가 담긴 음료수, 비타민은 고달픈 분투길의 에너지주유소였다. 녕안시조선족소학교와 유치원의 어린이들도 고3언니오빠들 힘내라고 쵸콜렛과 꽃다발을 보내왔다. 수험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은사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생간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대학입시 출정식에서 찰떡붙이기(贴打糕), 고종활동 (高粽活动)을 진행하여 수험생들에게 축복을 전했으며 한교장은 다시 한번 전교생을 이끌고 수험생들을 위해 소리높이 응원하였다.
가목사조선족중학교에서는 수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기타 하급반 학우들은 응원카드와 함께 생화묶음, 쵸콜레트, 영상메시지 등을 고3언니, 오빠들에게 증송하여 용기와 신심을 북돋아주고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었다. 대학입시 첫날 출정식에는 생화증송과 함께 찰떡붙이기, 인증샷 등 오색창연한 이벤트로 수험생들의 대학입시 선전을 기원했다.
밀산시조선족중학교(교장 려옥명)에서는 입시를 앞두고 단오절 수험생 선전을 기한 응원행사를 펼쳤는바 찰떡 체험행사, 고종활동으로 입시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치치할시조선족학교(교장 곽홍매)는 대학입시 일주일을 앞두고 곽홍매 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고중3학년 전체 선생님들이 다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리고 각 반급에게는 적기를 수여하여 “꿈을 위하여 화이팅!!”하고 응원하였다. 그리고 찰떡을 만들고 꼭 대학에 붙기를 기원하면서 “파죽지세, 만사여의! 붕정만리, 미래를 위하여 화이팅! ”하고 응원하였다.
계동현조선족학교 고3 박수영 담임교원은 고중생활의 제일 마지막 밤자습이 끝난 후 〈빛을 향해 꿈을 좇다〉라는 격정적인 음악속에서 교문앞에서 매 학생들을 뜨겁게 포옹하며 그들이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고 앞날이 밝고 창창하길 축원하였다. 또 고3학생들이 전체 과임들의 축복속에서 고3 소망벽에 찰떡을 붙이면서 대학입시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내고 청춘의 푸른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으며 고3 전체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생화를 안겨주며 수험생들이 대학입시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내여 소원성취하기를 축원하였다.
6월 5일 목릉시조선족학교의 고중3학년 담임선생님과 과임선생님들은 사랑이 듬뿍 담긴 케익과 과일을 수험생들에게 선물함으로써 힘을 북돋우어주었다. 또 재교생들은 짧은 시간내에 멋진 무용과 노래를 준비하여 씩씩한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매년마다 진행되는 대학입시는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제2인생 도약의 관문이기도 하다. 7일부터 치러진 대학입시에서 수험생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해본다. /김동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