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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동포

기업 성장과 기부 선행 동행" 이영춘 동사장, 광동 조선족 사회 발전 앞장

2025-05-26 09: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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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조선족민속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영춘 동사장

광동성조선족민속축제가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동관시웅위완구유한회사 이영춘 동사장(64)의 협찬이 대회 성공의 밑거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동사장은 이번 대회에 ‘웅위컵’ 명칭권을 후원하며 “민족 사회 발전에 작은 힘이 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2019년 흑룡강성 계동현 계림조선족향에 양로원을 건립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 활동으로 조선족 사회에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이영춘 동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사회의 신뢰 덕분"이라며 “기부를 통해 얻은 신뢰가 사업 확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의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안정적으로 년매출 3억 위안(약 546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역경 뚫고 일구어낸 완구 왕국.코로나 3년, 400명 직원과 승승장구

중국은 전 세계 장난감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완구 대국’이지만, 원가 상승과해외 시장 경쟁으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는 추세다. 동관시 완구 조선족 기업 역시 30여 개에서 5~6개로 급감했으나, 이영춘 동사장은 “사람이 힘을 모으면 태산도 옮긴다”는 신념으로 4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 

1996년 빈손으로 창업한 그는 전기세 체납으로 정전을 겪는 등 어려움을 이겨내며 3개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가로 성장했으나, 2000년대 초 불황으로 두 공장을 철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완구업계로 복귀한후 “신용이 바이어를 만든다”는 원칙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 각각 70%이상을 달성, 글로벌 기업과의 장기 협력을 이끌어냈다.

심천행 열차에서 시작된 도전 ,“멈추지 않는 것이 성공 비결”

1992년, 흑룡강성 출신의 청년 이영춘은 교사 생활을 접고 심천행 열차에 올랐다. 완구 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1996년 작은 공장을 설립, “남들과 똑같이 하면 남과 같은 결과만 얻는다”는 독특한 경영 철학으로 차산진(茶山镇)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그는 “성공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했다.

창업지망생들에 대한 조언으로 이동사장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선택하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부는 장기투자로서 기업은 사회의 지원없이 혼자 성장할수가 없으며 우리가 받은 만큼 돌려주는것이 마땅하다."고 기부와 사회환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조선족 사회와 함께 성장,단체 임원으로 지역 화합 이끌어

이영춘 동사장은 기업가로서뿐 아니라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제3대 회장(2018~2021), 동관시조선족골프협회 창립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 통합에 힘써왔다. 2018년 제7회 민속축제 개최를 주도하고 청년·노년층을 아우르는 행사를 통해 조선족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사회 공헌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좋은 일이 좋은 혜택을 부른다”는 신뢰 경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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