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교수이자 성악가 문보옥 박사의 은퇴 기념 독창 음악회가 4월 30일 오후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은퇴기념 공연을 하고 있는 문보옥 교수
이날 음악회 공연일은 문보옥교수의 60세 생일날이자 퇴직을 앞둔 뜻깊은 날이였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지도부와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 그외 많은 지인들과 팬들이 이날 음악회에 참석해 아름다운 감동을 함께 나누었다.
음악회는 사회자의 음악해석을 시작으로 피아노 반주자와,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문보옥교수의 오페라 아리아 〈L'altra notte…〉로 첫 곡을 선보였다.이어 〈Ebben, n'andro〉 등 무려 7곡의 아리아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아리아의 울림으로 관객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제자들도 아리아〈O mio babbino caro〉등을 축연해 스승에 경의를 표연하면서 음악홀은 점점 감동의 물결로 박수갈채가 봇물처럼 터졌다.
문보옥 교수 지인들과 함께 공연의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아버지산 어머니강>,<아리랑 사랑> 등 예술가곡을 선택하여 진보적인 우수한 발성기법으로 더 우아하게 표현함으로서 관객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로 문교수의 미성과 표현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문보옥 교수는 1989년 연변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한후 한국 숙명여대에서 성악 석사학위취득(2001), 명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2016) 하고 .이탈리아 문화원,독일문화원에서 언어교육을 받으면서 성악적 학문을 깊이 쌓았다. 1999년 시드니 올림픽 축구 예선 개막식에서 〈중국국가〉를 독창한 것을 시작으로,이태리 밀라노 음악학원 연수, 중국중앙음악학원 연구생연수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귀국후 교직에 근무하면서부터 ‘두만강 음악축제’기획,‘중한 문화교류음악회’ 기획 등 성악방면에서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근년에 련임으로 '고전에 경의를' 프로에서 전국 성악 경연 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대 받았다.
공연후 기자는 문보옥 교수와의 통해 이번 공연과 향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은퇴 음악회를 준비한 소감에 대해 문박사는 “ 성악도를 가르침에 실전 무대를 보여주는것이 실기 향상에 가장 빠르고 지침되는 교육이 된다는것을 느끼게 하고 ,‘나의 독창회를 보여줌으로서 발성이 우수함은 나이와 상관없이 연창기교로 감동을 줄수 있다는것을 실감하게 하는것"이라고 했다.더불어 "제자들과 함께 관객분들께 감사를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퇴직 후 계획에 대해 문박사는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꿈의 시작"이라며 "이제 성악적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쉽게 노래하는 방법을 체계화해 음악을 사랑하고 ,관심하는,많은 분들에게 재능기부로 보급하련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노래를 즐겨 부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벨칸토 등 과학적인 우수한 성악 발성법으로, 우리 노래를 예술적으로 더 갖추어진,다듬어진 발성법으로 노래를 부를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히였다.
/강빈 길림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