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수분하 망규(望奎)의 그림자극(皮影戏)은 오랜 력사를 지닌 전통 공연 예술이다. 당나귀 가죽을 주재료로 인물, 칼과 말, 동물 등의 형상을 제작한 후 등불 빛을 리용해 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하며 이야기를 펼치는 이 예술은 문학, 음악, 미술, 조각, 공연이 융합된 민간 종합예술니다.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작 목록에 등재되며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무대 뒤에서는 각종 특기를 지닌 로련한 예인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즉흥 창을 부르며 가성을 넘나드는 목소리로 생동감을 더한다. 손끝에서 묘사되는 '그림자 인형'들은 예인들의 솜씨 덕분에 생명력을 얻는다.
출처: 인민망
편역: 리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