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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읽기' 김창영 시인 특강 개최

2025-04-23 08: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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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 교실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읽기' 김창영 시인 특강을 마련했다.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리경자 회장과 김영순 부회장을 비롯한 시랑송반 회원들과 시문학에 흥취가 많은 회원들 도합 27명이 모여 특강을 경청했다.

이번 특강은 근년래 녀성협회 시랑송반에서 널리 랑송된 김창영 시인의 서탑 련작시에 비해 역경시는 리해하기 어렵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리경자 회장과 김영순 부회장이 김창영 시인을 초대하여 면대면 역경시 해설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김창영 시인은 역경시를 쓰게 된 동기와 역경시 쓰는 과정에서 느낀 점과 역경에 대해 소개를 했다. 그는 "《역경》 관련 책자 수십권을 반복적으로 탐독하는 과정에 '무릇 모든 사물이나 사건, 현상의 존재에는 합리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말하자면 《역경》에서 말하는 길흉화복은 상대적인 것으로 존재의 리유가 있는 동시에 때와 장소에 따라 전환 가능한 것이다. 동일한 사건이 내게는 화이나 다른 사람에겐 복인 경우가 있고 또는 보는 사람의 심경이나 각도가 다름에 따라 길흉으로 나뉠 수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역경》은 존재의 합리성을 존중할 뿐 말이 없는 것이다. 말하자면 좋다와 나쁘다는 판단은 모두 소위 주위의 극히 개인적인 결론이라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그는 "역경시" 전체를 말하지 않고 역경의 핵심을 이루는 건위천(하늘), 곤위지(땅), 감위수(물), 리위화(불), 진위뢰(우뢰), 손위풍(바람), 간위산(산), 태위택(호수) 내용을 담은 8괘의 시 <룡의 잠언, 하늘을 우러러>, <땅의 침묵, 말을 버리다>, <물의 독백>, <불의 넉두리>, <우뢰 울어 우뢰소리 들으면>, <바람은 불고 돌며>, <산과 산은 마주서서>, <희열 감돌고> 등 8수를 중심으로 자신의 인생경험을 결부해 역경이 우리의 생활에 주는 계시와 영향을 알아듣기 쉽게 해석하여 회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창영 시인은 또 디카시 쓰는 방법, 생활수기 쓰는 방법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여 좋은 호평을 받았다.

김창영 시인은 현재 료녕신문 편집, 연변작가협회 리사, 료녕성작가협회 회원,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시집 《산처럼 물처럼》, 《서탑》, 《돌돌이 목목이 되여》, 《역경, 시를 만나다》를 출판했고 연변문학 문학상, 장백산 문학상, 중국조선문신문출판문학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날 김창영 시인은 일본에 출간된 서탑련작시집 일본어판 《김창영시집》과 한국에서 출판된 시집 《역경, 시를 만나다》를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 리경자 회장에게 증정했다. 서탑련작시집 일본어판 《김창영시집》은 2024년 하반년 《도서신문》 베스트 3권에 선정된 동시에 2024년 《주간독서인》 베스트 3권에 선정되면서 일본시단의 주목을 받았다.

리경자 회장은 총화에서 "시인이 시를 쓸 때의 배경을 듣고 시를 감상하고 시를 읽으니 시 내용을 더욱 잘 리해하게 되였다. 저도 회원들도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협회는 김창영 시인을 비롯한 유명 조선족 시인을 자주 초청해 특강활동을 벌여 회원들의 시랑송 수준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양시조선족녀성협회는 2022년 1월에 시랑송반을 개설, 김영순 부회장이 시랑송반을 책임지고 매주 1회 회원들에게 오프라인 시랑송을, 위챗방에서는 수시로 온라인 시랑송을 지도하며 즐거운 시랑송 타임을 가졌다. 그 뒤로 협회는 위챗공공계정 '탑 너머 시'를 운영하며 심양시조선족사회에 시랑송 붐을 일으켰다. 특히 협회는 2022년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김영순 부회장이 김창영 시인의 서탑 련작시를 토대로 기획한 장편 단체 시랑송극 《서탑》을 공연하여 성, 시 나아가 전국에서도 그 영향력을 과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녀성협회는 해마다 우리말 사랑 시랑송대회, 우리말 자랑 어린이 시랑송대회를 개최해 우리말 사랑 열풍을 일으키면서 지금은 시읽기가 협회 시랑송반 회원들의 일상이 되였고 회원들의 삶에 행복과 즐거움을 가져다주게 되였다.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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