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연구진들은 성인 900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 마시는 습관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한 뒤, 뇌 스캔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녹차를 꾸준히 섭취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주요 지표인 뇌 백질 병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매가 없는 노인의 뇌 백질 병변 감소와 녹차 소비 증가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면서 “커피 소비와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년 메타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메타는 녹차를 한 잔 마실 때마다 치매 위험이 6%씩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연구에서는 하루 2~4잔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 낮아진다고 밝혔다.
녹차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특히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와 같은 카테킨은 항염 및 세포 보호 특성이 있어 암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녹차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등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강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