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천성 남충(南充)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가 화제다. 도제 작은 건물 한쪽 모퉁이에 사람 모양의 작은 토용이 서있다. 머리는 뽀족하고 눈은 커다랗고 팔은 살짝 떠 있어 애니메이션 캐릭터 울트라맨(奥特曼)과 매우 닮아 아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다.
이 문화재의 정식 명칭은 도방간난식함토용(陶房干栏式含陶俑)이며 2000여년 전 한조(汉朝) 당시 문물로 높이는 60cm, 넓이는 50cm다. 남충시 박물관 2층 가릉장가(嘉陵长歌) 전시실에 자리잡고 있다.
남충시 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갔다며 "우리도 직접 봤는데 머리 부분이 진짜로 울트라맨과 매우 닮았다"고 했다.
최근 몇 년간 닮은꼴 문화재 사건이 적지 않다. 앞서 삼성퇴(三星堆) 유적지에서 출토된 돼지 토기는 게임 '앵그리버드(愤怒的小鸟)'에 등장하는 록색돼지 캐릭터와 아주 흡사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산동성 박물관에 전시된 상대(商代) 청동기 도끼의 사람얼굴 문양도 '스펀지밥(海绵宝宝)'과 닮았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