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서장려행” 화책 발행식 및 밀산시조선족문인협회 좌담회가 밀산시 희사회 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서장 려행단 일행과 문인협회 20여명 회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서장려행” 화책 발행식과 문인협회 좌담회 두개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일찍 2024년 봄, 밀산시조선족문인협회 부분 회원들과 밀산시조선족직공활동실 부분 회원들로 조직된 서장 려행단 일행은 동경과 기대를 안고 신비의 색채로 가득한 서장행 문화탐방을 떠났다. 십여일동안의 서장에서의 심층체험과 려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 려행단성원들은 편집위원회를 내오고 일년동안의 편집과정을 거쳐 마침내 맹고군 주필로 된 “서장려행” 화책을 펼쳐냈다.
화책 발행식에서 려행단 최공철 단장이 서장문화관광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그는 “우리의 삶에 문화와 활력을 선물하고 사회참여 및 문화나눔을 실천하고저 서장려행을 조직하였는바 더불어 함께 하는 동행으로 서장의 독특한 자연풍경, 문화풍속, 생산생활, 민족단결 등에 대해 더욱 깊이 료해하였으며 자연의 정취속에서 문화정서를 함양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한층 깊이 인식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이어 맹고군 주필이 “서장려행” 화책의 편집소감을 발표했다. “촬영은 순간을 기록하는 예술형식이다. 화책은 순수한 사진첩이나 순수한 문자책이 아니다. 화책에는 대량의 사진과 문자서술이 있는데 사진으로 서술한 이야기, 문자로 서술한 사진언어가 교차되면서 다각도, 다차원, 전방위적으로 서장의 장려한 자연풍경, 경건한 종교신앙, 심후한 력사문화와 다채로운 민족풍정을 전시해 주었고 시각과 마음, 문화와 경관의 이중 향연을 보여 주었다. 화책은 우리 일행의 서장행에 대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서장문화의 전승과 선전이며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고양이기도 하다.”
행사는 화책 증정식과 더불어 문인협회 좌담회로 이어졌다. 리규을 부회장이 협회 조직구성의 약간한 변동과 새로운 회원가입을 선포했다. 피금련 회장이 2024년 총결과 2025년 행사 계획서를 선독했다.
2024년 밀산시조선족문인협회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하얼빈문학”에 9명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되였고, 피금련이 제1회 “동주. 하얼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맹고군 편저 밀산조선족인물전집 “주축” 책자가 발행되였고 최만흥의 6편 작품이 “연변일보” 등에 발표되였으며 동장수 작사, 김귀복 작곡의 11수 노래가 연변가사협회 공식계정에 발표되였다.
2025년 문인협회 행사계획서에 의하면 최복순 수필집 “고향련정”과 맹고군 주필 “장백려행” 화책이 6-7월쯤 바야흐로 세상에 나오게 될 예정이다. 2027년 문인협회 성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회원작품집 “흥개호” 2부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문학강좌와 문화산책 등 활동도 실시해 화합과 참여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이어진 좌담회는 새로운 변화와 해결책을 모색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례를 공유하며 “처음에 꿈꾸었던 열정 그대로” 노력하면서 우리 말과 우리 글, 우리 문화와 우리 예술을 사랑하고 지켜가는 일에 모두가 주인이 되여 동참해 가기를 다지는 약속의 시간으로 되였다.
/피금련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