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할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녀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범가신(范可新), 공리(公俐), 장초동(张楚桐), 왕흔연(王欣然), 장일택(臧一泽), 양정여(杨静茹)로 구성된 중국팀이 최고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장에 있는 범가신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1세의 흑룡강 출신 선수 범가신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이다. 하지만 나이는 우승의 굴레가 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그녀는 풍채가 예전 못지않게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빙상팬들을 감동시킨 것은 경기 후 범가신이 다시 얼음판에 키스한 것이다.
이 칠대하 소녀는 어려서부터 유명해졌고 그녀는 정상의 풍경을 보기도 했고 가장 어두운 순간도 경험했다.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부터 2023년 국제빙상경기련맹 쇼트트랙 월드컵, 그리고 올해 할빈 동계아시안게임까지 그녀는 세번의 경기 후 얼음판에 입을 맞추었고 모든 장면은 그녀가 스케이트장에 대한 사랑과 견지를 의미한다.
"이것은 저가 세번째로 참가한 동계아시안게임이며 역시 마지막 동계아시안게임입니다." 얼음판에 키스하는 것은 일종의 아쉬움이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감개무량하여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고향 경기에서 우승하게 되여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팀원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녀는 여러분들이 경기가운에서 성장하고 잘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범가신과 팀원들이 전력 협력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우승은 팀워크(团队力量)의 결정체라고 강조해 왔다. 그녀는 “쇼트트랙경기장에서는 상대가 적을수록 사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팀의 전반적인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 단체종목의 성취는 개인의 성취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며 팀워크와 정신은 개인을 훨씬 초과한다. 이는 그녀가 팀원들에게 계속 전달해 온 하나의 신념이다.
2월 3일, 범가신은 할빈 동계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행사에 참가했는데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도 눈치 빠른 고향 사람들에게 알아보였다. “그들은 저의 풀네임(全名)을 부르지 않고 가신 폼(‘可新’‘范儿’)이라고 부르니 더욱 친근했다.”고 그녀가 말했다. 고향 사람들의 소박한 열정이 그녀를 순간적으로 집에 돌아온 느낌을 되찾게 했고 더 많은 힘을 주었다.
“오늘의 이 계주 금메달은 팀원들의 개별 실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시작입니다.” 그녀는 기자에게 “다음 팀은 세계 투어 6차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이며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합니다”고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 범가신은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며칠동안 팀원들이 혼합취재구역을 지나면서 인터뷰를 받지 않은 리유는 다음 경기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범가신 파이팅! 경기장에서든 인생의 길에서든 당신은 항상 최고입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