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2025년 년례회의가 1월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내렸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지정학적 정치, 거시 경제,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분야의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여 협력이 대응책이라고 보편적으로 인식했다.
세계경제포럼 총재 뵈르게 브렌데는 년례회의의 마지막 분과 포럼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정치와 거시경제 구도가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 라가르드 "국제 무역은 반드시 협력 파트너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규칙을 페지하거나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 등 기존 다자간 기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쟁이 심화되고 보호무역주의 부활 등 도전에 대해 라가르드는 "국제사회가 마땅히 함께 노력해야 하며 모든 당사국들이 테이블에 앉아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며 "비록 일부 국가들이 다른 나라들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우리는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통령 샨무가라트남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하는 개방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제로섬 게임의 극단을 피해야 한다.
국제화페기금조직(IMF)총재 게오르기에바는 비록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은 여전히 회복력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G20, 국제결제은행, IMF 등 기구가 지속적인 글로벌 협력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는 협력과 경쟁은 함께 인류의 발전을 추동한다며 "우리는 인류의 미래에서 협력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