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할빈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성대한 개막이 불과 13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아시안 게임의 각종 준비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회의 중요한 부대 시설로서, 동계아시안게임 빙상종목의 주선수촌은 현재 준비 상황이 어떨까? 운동선수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음식, 숙박 등의 준비 상황은 어떨까? 기자는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빙상종목 주선수촌인 씨티호텔(华旗饭店)에 도착하여 먼저 이를 살펴보았다.
다양한 음식 다양한 운동선수의 요구를 만족
선수촌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기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동계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빈빈'과 '니니'였다. 짙은 동계아시안게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로비에 들어서면, 서비스 접대 구역에서 선수들에게 종합 서비스, 방문객 접대, 보험 처리 및 료금 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운동선수의 음식은 각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촌 4층에 위치한 메인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공간이 넓고 밝아 마음이 편안해졌다. "검소하게 대회를 개최한다"는 리념을 바탕으로, 식당은 국제 대회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개조되여 동계아시안게임 경기 기간 동안의 식사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경기 후 지속 가능한 리용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기자가 주목한 바에 따르면, 식당의 메뉴 디자인은 선수들의 취향 선호도와 재료 선택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고, 이전의 대회 외식 경험과 지역 음식 특색을 결합하여 메뉴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빙상경기구역 선수촌 경기장 부주임 마녕은 선수촌 주 식당이 4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으며,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밤중 네 끼를 제공하고, 하루 20시간 동안 쉬지 않고 식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선수들의 취향 선호도와 식재료 선택 등의 상황을 바탕으로, 이전의 대회 및 식사 경험과 지역 음식 특색을 결합하여 메뉴와 료리의 디자인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해졌습니다." ”고 밝혔다.
특히 메뉴 구조는 선수 식당이 따뜻한 음식 구역, 차가운 음식 구역, 음료 구역 등 여러 기능 구역으로 나눈다. 따뜻한 음식구역에서는 중국식 맛, 동남아시아식 맛, 동아시아식 맛, 유럽식 맛 등 다양한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요구에 따라 별도의 이슬람 식당(清真餐厅)을 설립하여 다양한 국가와 지역, 다양한 문화 종교 신앙을 가진 선수들의 취향 요구를 충족시킨다. 차가운 음식과 상온 음식 구역에서는 과일, 디저트, 간식 등의 식품을 제공하며, 음료 구역에서는 찬 음료와 따뜻한 음료 등이 있다. 마녕은 뜨거운 식사 구역의 주요 료리(주식과 채식 료리 제외)가 7일 1순환제를 시행하여 료리가 일주일 내에 중복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식품 안전 사고의 '제로 발생'을 보장하기 위해 선수촌은 식재료의 생산, 류통, 저장, 운송에서 주방 가공 및 레스토랑 공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감독한다.
긴 침대 인간적인 배려를 한껏 드러내
경기 기간 동안 경기 일정은 선수들에게 높은 강도와 압박을 주며, 숙박 환경은 그들의 경기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수 방에 들어서면 넓고 밝은 디자인과 세심한 배치가 곳곳에서 인간적이고 편안함을 드러냈다. 방 안에는 두 개의 싱글 침대, 책상 등의 가구와 가습기, 독립 화장실, 샤워기, 세면대 등의 시설 장비가 갖춰져 있다.
일부 운동선수들은 체구가 큰데, 어떻게 그들의 숙박 수요를 해결할까? 마녕은 웃으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적절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선수들이 편안하고 안심하게 잘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선수촌의 모든 침대는 2미터 길이로 설계되여 있으며, 선수들이 침대가 짧다고 느낄 경우 침대 꼬리 의자를 추가하여 침대 길이를 약 2.3미터로 연장되여 일부 키큰선수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대표단의 숙소 배치도 매우 까다롭다. 마녕은 기자에게 대회 개최 전에 선수 숙소 서비스 팀이 국제 관례에 따라 숙소 정책과 객실 배정 계획을 수립하고, 각국의 문화적 배경, 력사적 기원 및 종교 신앙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대표단의 합리적인 숙소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며, 선수촌이 대표단의 가장 따뜻한 집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헬스 의료 수요 만족시켜
동계 경기 종목 시합은 매우 치렬해서 부상이 불가피하다. 선수촌 내에 진료소가 마련되여 있어 선수들의 의료 보장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기자가 진료소에서 본 바로는, 이곳에는 내과, 외과, 초음파과, 약국 등 여덟 개의 과가 마련되여 있으며, 배치가 합리적이고 시설이 완비되여 있어 기초 진단부터 약물 공급까지 전방위적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선수촌 진료소는 현재 56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여 있으며, 할빈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120 응급구조인원, 공중보건 요원, 운영팀 구성원 및 중의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전문 의료팀을 함께 구성하고 있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 선수촌 진료소의 경리인 반우는 기자에게 팀 내 많은 의사들이 류학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국제적인 시각과 선진 의학 리념을 일상 진료에 융합하여 선수들에게 더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점을 고려하여, 언어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진료소는 특별히 소수 언어에 능통한 전문가를 서비스 팀에 파견하여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고, 선수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언어 장벽이 없도록 했다.
반우는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소가 정상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응급 및 전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여 선수들이 언제든지 신속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고강도 경기 후 회복이 시급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진료소는 세심하게 중의학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현재 진료소에는 흑룡강중의약대학에서 파견한 4명의 전문 의사와 할빈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재활과의 의사 및 기술자가 배치되여 있다. 그들은 전문 지식과 의료 경험이 풍부하여, 침술, 추나, 마사지 등의 전통 료법을 통해 선수들이 피로를 풀고 빠르게 신체 기능을 회복하여 더 나은 상태로 후속 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수들이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려면,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경기이다. 그들에게 헬스장에 들어가는 것은 단순히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회 전 준비의 중요한 단계이다. 기자가 본 바로는, 선수촌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마련되여 있으며, 체력 기구와 유산소 훈련 장비가 완비되여 있어 선수들이 경기 전 준비 및 워밍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기자가 캠프를 탐방하면서 알게 된 바에 따르면, 선수촌에는 미디어 센터, 대표단 단장 정례회의 홀, OCA 사무실, 도핑 검사소 등 여러 기능 구역이 마련되여 있어 선수 및 팀 관계자들에게 주거, 업무, 상업, 의료, 외식, 레저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 보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은 각 지역 대표단 단장 회의 장소이자 다양한 문화 활동의 장소이기도 하다. 1월 27일 선수촌이 개장한 후, 이곳은 국내외 운동선수들을 맞이하게 되며, 직원들은 넘치는 열정으로 그들을 위해 안전하고 따뜻하며 편안한 '집'을 만들어줄 것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