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대경시 (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이하 '친목회'로 략칭) 리사회 2024년 송년회가 동방명열(东方铭悦)호텔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에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당조서기, 주석 리소홍(李啸红), 중국작가협회 회원, 흑룡강성작가협회 주석단 성원, 대경시작가협회 주석 리운적(李云迪),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전임 주석 설어금, 대경시 (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회장 현건 등을 비롯해 40여명이 참가했다.
현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해 친목회는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아리랑무용단 창단 10주년 맞이 제1회 대경시 (신교)조선족 문예공연, 2024년도 가을철 배구경기와 취미운동, 탁구 친선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조직하여 민족문화를 전승하고 대경시 조선민족의 량호한 정신면모와 민족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었으며 친목을 다지고 업여생활을 풍부히 했으며 여러가지 형식으로 대경시 조선족들의 활약적인 삶의 현장을 대외에 널리 알렸다"면서 하지만 현재 회원들의 로령화로 인한 행사 진행의 어려움, 인구 류출로 인한 회원 류실, 젊은 신회원 보충, 활동장소 마련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운 문제를 렬거하고 어려울 때일 수록 앞을 내다보고 용기를 북돋우며 포만된 열정과 확고한 신념으로 모든 력량을 동원하여 새해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호소해 참가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래빈축사로 나선 흑룡강신문 박영만 총편은 대경시친목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현건 회장과 우재성 비서장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고 민족사업에 대한 중시가 높은 특점을 살려서 자랑스러운 대경시조선족력사에 관한 책자를 조직하여 집필할 것을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 친목회의 여러가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해준 대경륭리(隆利)심계사사무소 소장 박련숙(78), 김동구(83) 부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경 이주 55년, 60세에 창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젊은 직원들과 함께 심계사사무소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련숙 소장은 발언을 통해 여러분들께 새해 축복을 드리고 나서 향후에도 힘이 자라는데까지 친목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해줄 것을 시사해 참가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시작된 오락행사에 아리랑무용단의 춤, 지세영 씨의 단소(短箫) 연주, 소현철 씨의 단음 하모니카(单音口琴) 연주, 리경영, 윤금자의 독창 등 다양한 절목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사이 사이 사회자의 지휘에 따라 여러가지 동작 따라 하기, 추첨 등 유희종목을 삽입하여 장내는 시종 열렬한 분위기에 휩쌓였다.
/남석 기자 사진: 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