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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며 커피 한잔할래요? 농촌 CEO가 일궈낸 커피 거리, 관광객 줄이어

2024-12-20 13:13:30

광동성 산미(汕尾)시 저랑(遮浪)가도 수귀료(水龜寮)촌에 가면 네티즌들 사이서 입소문 난 카페가 있다. 바다를 마주한 이 카페 '푸르인디(浮日隱地)'의 사장은 류덕강(劉德江)이란 청년이다.

광주에서 의류업에 종사하던 류덕강은 지난 2021년 고향에 돌아와 창업했다. 산두의 문화관광 붐이 일고 있는 것에 착안해 '커피+문화관광' 모델을 바탕으로 버려진 양식장, 오래된 조력발전소, 페가 등을 리모델링해 '푸르인디' '푸르완(浮日灣∙LOOKING FLOAT)' 등 다양한 테마의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후 입소문이 나고 또 뉴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류덕강의 카페는 네티즌들의 각광을 받는 명소로 부상했다.

현지 정부는 류덕강을 마을의 '농촌 CEO'로 임명했다. 류덕강은 각 상점과 프로젝트를 방문하는 것 외에 창업대회, 농촌 전문 관리자 교육 등 활동에 참가하며 청년들의 귀향 및 창업을 지원했다. 청년들이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카페, 민박 등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저랑 해변에는 '커피 거리'가 만들어졌고 전국 각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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