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탄핵을 받은 한국 대통령 윤석열이 12월 15일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국무총리 한덕수는 대통령 권한 대행 후 처음으로 국회의장 우원식을 방문하여 "국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한국 검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윤석열에게 현지 시간으로 15일 10시에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으나 윤석열은 응대를 하지 않았다. 검찰측은 재차 소환할 계획이다.
한덕수는 15일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와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여야가 정부와 협력해 빠른 시일내에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은 국정 운영이 '국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수 리재명은 당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와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를 구성해 초당파적 협력을 실현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그는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은 현재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 대표 권성동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를 거부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여당임을 강조했다.
권성동은 당일 오후 늦은 시간에 서울정부청사로 가 한덕수를 방문하고 "여당 고층 정돈이 끝나면 조속히 당정협상을 재개하여" 정국을 안정시키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당수 한동훈은 15일 오후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16일 오전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한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은 이때 당수 직무를 사퇴할지에 대한 립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덕수는 15일 아침 일찍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