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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조선족련합회 5주년기념행사 및 송년회 성황리에 개최

2024-12-16 15:03:53

12월 15일 일본 도쿄에서는 전일본조선족련합회 5주년기념행사 및 송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우선 당일 오후에 열린 리사회에서는 올 한해 회원단체들에서 진행된 행사 보고가 있었다.

저녁부터 진행된 5주년기념행사 및 송년회는 래빈소개와 함께 전일본조선족련합회의 5년간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는 영상으로 시작되였다. 2019년 9월에 설립된 전일본조선족련합회는 현재 총 30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으며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친목과 화합을 증진하고 상부상조를 도모하며 활기차고 건전한 조선족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서성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설립된지 5주년이 되는 뜻깊은 시간 련합회 발촉에 공헌을 해준 장경호 수석부회장과 발전기금회 김광림 리사장 및 초대회장 허영수 회장, 2대회장 마홍철 회장을 비롯한 신구 집행부 멤버들과 련합회 각 소속단체 리사분들의 로고에 감사를 드린다. 련합회가 5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수 있었음에는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련합회가 설립된 초기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활동들에 제한이 있었지만 련합회는 모금활동, 의료물품지원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화교화인단체들의 선두에 있었고 코로나가 사그라든 2기 집행부에서는 산하 단체들의 크고 작은 활동들을 함께 하며 련합회가 재일 조선족의 중심적 창구로서 자리매김 해왔었다. 거기에 힘입어 올 한해 3기 집행부도 산하 단체들의 더욱더 활성화된 행보를 지원하고 함께 해왔다.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에서 주최한 제1차 자선골프대회, 월드옥타2024 일본지역 통합 차세대 창업 무역스쿨, 오는 1월에는 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주최하는 세계조선족설맞이공연과 글짓기대회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학술 연구회, 국제포럼, 대학수험경험교류회, 일본학교에서의 트러블대처법, 컬러 코디네이트 미니강좌 등 다양한 연구활동과 육아교육강좌도 진행되고 있다. 동경샘물학교학생들의 한국문화체험 및 고마신사 역사문화탐방, 우리민족 가(歌)·무(舞)·락(楽)과의 만남 등 문화와 예술의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또한 북해도에서는 진달해회 발촉을 준비하고 있고 허영수 명예회장이 영광스럽게 일본길림총상회 회장으로 취임되였으며 일본연상회(延商会)2대회장으로 박동일 회장이 당선되였고 엄정자, 김화숙의 책, 그리고 동인지 '새벽'이 출간되였다"며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보았다. 

계속하여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조선족 지역사회의 활성화이다. 우키마동네에 이어 닛포리, 다카시마다이라, 가메이도에 조선족동네가 만들어졌고 가나마치동네가 오는 22일 만들어질 예정이며 니시아라이동네도 준비중에 있고 나고야에서도 중부 조선족마을의 탄생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조선족 동네의 탄생은 일본에 있는 조선족들의 안식처 휴식처 그리고 일본조선족 2세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고 조선족사회가 보다 활기가 넘치고 단합될수 있는 계기가 되리가 믿는다. 조선족동네의 설립을 위하여 매년 100만엔씩 큰 기부를 하고 있는 리용식사장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일본 지역사회의 활기찬 변화들을 소개했다. 또한 "련합회산하 발전기금회는 상부상조의 원칙에 따라 일본조선족들의 다양한 활동에 협찬과 기부를 해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련합회소속단체는 물론이고 일본조선족사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아가고 활성화 될수 있도록 련합회는 스스로의 힘을 키움과 동시에 조선족사회의 확실한 뒤심이 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고 말했다.

끝으로 서성일 회장은 "2025년은 푸른 뱀의 해, 모두가 푸른 뱀의 기운을 가득 받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계속하여 5주년 기념 특별공로상, 공로상, 우수단체상, 우수 리사상, 감사장 및 특별감사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이어지는 순서로 자문위원회 리룡식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리룡식사장은 축사에서 "우리 모두는 더 좋은 삶을 추구하기 위해 일본에 왔고 조선족의 동일한 념원을 갖고 오늘 이 자라에 모이게 되였다. 같은 리념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는 화목하게 단합하고 또한 서로 도우면서 일본 조선족사회를 더 힘차게 끌고 나아가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조언과 함께 힘을 실어 주었다.

계속하여 새로운 리사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참가자 전원의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행사의 1부를 마쳤다.

식사와 함께 시작된 2부에서는 허영수 명예회장, 리상근 자문위원, 김광림 리사장의 건배사와 함께 련합회 회원단체들에서 준비한 흥겨운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마홍철 명예회장의 페회사가 이어졌다. 마홍철 명예회장은 페회사에서 "전일본중국련합회가 설립되여 5년사이 발전을 거듭할수 있었음에는 멋진 여러분들의 지지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멋지게 해나아가는 모습은 세계 방방곡곡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모범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과 함께 더 멋지게 발전하는 련합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년회 끝은 참가자 전원이 손잡고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단합된 련합회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했다.

/글: 윤희  사진: 변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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