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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읽으면 좋을 노벨문학수상자 작품

2024-12-05 10:18:39

인생의 려정에서 책은 마치 반짝이는 별처럼 지식의 밤하늘을 장식하고 지혜의 길을 밝혀준다. 아래 막언, 한강 등 노벨문학수상자들의 작품 5편을 간단히 소개한다.

■ '분노의 포도'

미국의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장편소설 '분노의 포도'는 가난에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애쓰는 조드 가족의 이야기로, 희망의 가능성이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약속의 땅을 향한 고통스러운 려정을 통해 절망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미국 농촌을 배경으로 한다. 3대에 걸친 조드 가족은 가뭄과 모래 한파와 지주들의 횡포에 못 이겨 트럭으로 개조한 중고차를 타고 일자리가 있다는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곳은 로력 착취가 만연한 또 다른 고통의 땅이였다… 정직하게 살아가다 하루아침에 비참한 이주 로동자로 몰락한 조드 일가를 통해 당시 미국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다. 저자는 196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개구리'

이는 중국의 작가 막언이 쓴 장편소설로 '계획생육'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작품은 화자인 올챙이가 일흔이 넘은 고모를 회상하며 시작한다. 새 중국 근 60년의 파란만장한 농촌 생육사를 배경으로 50여년간 산부인과사업에 종사한 농촌 녀의사 고모의 인생경력을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은 1인칭 소설인데 실제 주인공은 고모이다. 소설은 올챙이가 수신자인 일본 작가 스기다니 요시토에게 보내는 5통의 장문 편지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마지막 다섯번째 편지에는 9막짜리 극본이 붙어있다. 형식상 편지글이 분명하지만 내용은 소설처럼 읽힌다. 어찌 보면 소설인데 작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분명 서신체이다. 소설과 편지, 희곡이 어우러진 소설이다. 2012년 막언은 노벨문학상을 수상, 중국의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얻었다.

■ '가장 파란 눈'

이 작품은 흑인 녀성 최초로 1993년 노벨문학을 수상한 미국의 작가 토니 모리슨의 데뷔작이다.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로레인을 배경으로, 파란 눈을 가지면 끔찍한 현실이 뒤바뀔 것이라고 믿은 흑인 소녀의 비극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차별과 빈곤, 폭력이 대물림되는 흑인사회의 슬픈 년대기가 어린아이들의 순수함과 대비되여 더욱 강렬하게 그려진다.

미국 흑인들이 겪은 정신적 노역을 배경으로 주인공 11세 흑인 소녀 페콜라는 파란색 눈을 갖기를 갈망한다. 그러면 아름다움과 인정,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동경으로 사회 인종차별이 흑인의 마음에 준 외곡과 상처를 보여준다. 이 책은 독특한 시각과 깊은 통찰로 인종, 신분, 정체성 등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총 3부로 구성되여있는 '채식주의자'는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세계적인 작가 반렬에 올린 대표작이다. 주인공 영혜는 어느 날 꿈에 나타난 어린시절 끔찍한 영상에 사로잡혀 육식을 멀리하기 시작한다. 어린시절 폭력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한 녀성이 나무가 되기를 꿈꾸며 점점 더 극단적인 채식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는다.

그는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는 가족간의 갈등을 초래한다. 결국 그녀의 행동은 주변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혼란을 가져오며 이는 그녀의 고립과 소외로 이어진다. 이 소설은 단순한 채식의 문제를 넘어서 인간의 내면세계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올해 한강은 아시아 녀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는 헤밍웨이의 네번째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 대서사시이다. '20세기 리념의 격전장'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스페인 내전을 무대로 죽음 앞에 선 인간을 다루면서 한층 깊어진 세계관을 선보인다.

종군기자로서 내전에 참가한 헤밍웨이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간결하고 힘있는 필치로 스페인 내전시기의 잔혹함과 복잡함을 묘사한다. 소설에서는 전쟁의 연기와 살륙을 보여줄뿐더러 인물의 내면세계를 파고들어 사랑, 리상, 용기와 배신을 탐구하고 있다. 이 작품은 800페지에 달하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후 몇달 만에 베스트셀러가 되였다. 1954년 헤밍웨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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