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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새요고, 설향에서 개최된 전국민족앙가전시공연에 화려하게 등장!

2024-11-26 14:24:53

11월 23일, '춤추는 설향·경전 전승' 전국민족앙가전시공연 행사가 룡강삼공대해림국회사 설향관광지에서 개막했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의 하나인 안새(安塞) 요고(腰鼓)가 설운거리에 모습을 드러내 방방곡곡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시각과 청각의 이중충격의 문화향연을 가져다주었다.

춤을 추다.

둥둥둥......

19시 정각, 흥겨운 북소리와 함께 섬서성 안새요고 배우들이 화려한 섬서성 전통 민속 의상을 차려입고 붉은 북을 허리에 차고 설향에서 공연을 했다. 그들은 씩씩하고 혈기왕성한 모습으로 다리를 힘껏 차고 몸을 돌려 점프하는 한편 정연하면서도 변화무쌍한 대오를 지었다. 거위털같은 흰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하늘을 진동하는 북소리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전에는 텔레비전에서만 안새요고를 보았는데 오늘 설향에서 직접 보니 놀라움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얀 눈과 빨간 요고가 서로 어우러져 너무 장관입니다!" 처음으로 현장에서 안새요고 공연을 본 산서에서 온 관광객 리녀사가 감개무량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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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새요고는 락관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을 전달한다.

안새요고는 국가급 첫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두터운 력사적바탕과 광범한 영향력을 갖고있어 '동방제일고', '천하제일고'로 불리운다. 안새요고는 일찍이 국내외 많은 대형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 자강불식, 락관적이고 진취적이며 힘차게 분투하는 정신을 전달하였다.

설운대가에서 티없이 깨끗한 눈꽃과 타오르는 불꽃처럼 화려한 붉은 비단띠가 서로 엇갈리면서 현장에 있던 모든 관광객들을 심취시켰다.

"우리는 설향으로 출발하기 전에 의상, 소품을 정성껏 준비하고 여러 차례 리허설을 했습니다. 안새요고는 평소에 황토밭에서 공연합니다. 눈우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특히 흥미롭습니다. 이번에 우리의 황토문화를 설향에 가져오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매우 흥분됩니다. 우리는 설향에서 12일간 공연할 것이다.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설향에 와서 우리의 공연을 관람하시기를 바랍니다." 첫 공연이 끝난 후 안새요고 코치인 한뢰(韩磊)가 말했다.

안새장구가 초점이 되다.

화끈하고 열정적인 안새요고와 눈얼음의 만남은 얼음과 불의 융합, 하얀색과 빨간색의 어울림, 황토고원의 산비탈과 림해설원의 충돌로 이어져 꿈과 같은 설향에 아름다운 풍채를 더해주었다.

전국앙가전시공연은 래년 2월 중순까지 지속되며 운남 꽃등(花灯), 섬서 틈왕꽃가마(闯王花轿) 앙가, 광주 남사(南狮), 오대련지 동북전통 앙가, 산동 해양(海阳) 대앙가 등 전국 각지의 민속 앙가단이 참가하게 된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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