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가 11월 18~19일 운남성 곤명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경기도 의왕시, 충청북도 충주시,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부산광역시 영도구 등의 대표단이 참석해 중·한 량측이 문화·경제·관광 등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고 미래 발전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오전 개최된 자매결연 및 협력 프로젝트 체결식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여러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체결식에서는 중국 산서성 운성시와 한국 경기도 의왕시, 흑룡강성 대경시와 한국 충청북도 충주시가 정식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또한 중국 상해시 황포구와 한국 부산광역시 영도구, 중국 상해시 숭명구와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각각 2025~2026년 우호 교류 MOC를 체결했다.
김성제 경기도 의왕시장은 국제우호도시는 각국 국민 간 우호 교류, 경제·무역 협력, 문명 호감(互鑒·서로를 본보기로 삼음)을 추진하는 중요한 가교라며 의왕시와 윈청시의 이번 결연이 한·중 량국 국민의 우의를 한층 증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향후 두 도시가 청소년 상호 방문 등 교류를 심화하는 한편 경제·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합자기업 설립과 무역 플랫폼 구축을 함께 론의하며 두 도시의 비즈니스 발전을 촉진하고 상호리익과 윈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8일 중국이 한국 일반 려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곤명 장수공항에서 많은 한국 관광객을 봤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정책이 중국 관광 붐을 일으켜 한·중 우호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