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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11' 만난 빙설 관광 예약 불티

중국, '빙설 경제' 불 지핀다

2024-11-21 10:19:22

최근 중국 여러 온라인 려행 플랫폼에서 '빙설 관광' 관련 상품 예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내몽골자치구 울란차부시 다하만 스키장에서 열린 한 운동회에 참가한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 빙설 이벤트 새로움 더해

지난 17일 내몽골자치구 울란차부시에서는 제2회 '빙설지련' 관광 시즌이 시작됐다. 앞서 11일 내몽골자치구 아얼산시에서는 '2024~2025 빙설 시즌 및 제19회 빙설제'가 개막했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도 2024~2025년 흑룡강성 동계 빙설 관광 '백일 행동'의 개시일인 8일 중국 국내외 관광객에게 '빙설 인연'을 이어가자며 '초청장'을 보냈다.

료녕성 심양시는 2024~2025 빙설 시즌 동안 300여차례(중복 포함)의 경기를 기획해 빙설 스포츠를 주축으로 빙설 문화, 빙설 장비, 빙설 관광 등 전체 산업사슬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 빙설 상품 예약 불티  

빙설 시즌과 '쌍11'이 겹치면서 빙설 관광의 검색량과 예약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려행 플랫폼 취날의 통계에 따르면 이달 1~6일 취날 플랫폼과 중국 빙설 관련 관광지의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스키' '빙설' '스키장' 관련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알리바바의 려행 플랫폼 페이저에서는 빙설 관광이 년말 려행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페이저의 '쌍11' 프로젝트 책임자는 매년 '쌍11'이 빙설 관광 상품 판매 성수기라며 '쌍11'기간 대규모 프로모션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통해 빙설 관광에 관심을 갖게 된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룡강성 할빈 태양도 빙설예술관을 찾은 관광객이 2월 23일 빙설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 자원 통합으로 '빙설+' 구축

최근 수년간 빙설 스포츠 소비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이를 기반으로 빙설 경제를 새로운 성장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무원 판공청의 빙설 스포츠 고품질 발전을 통한 빙설 경제 활력 제고에 관한 몇가지 의견'은 오는 2027년까지 빙설 경제의 총 규모를 1조 2천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1조 5천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한원국 중국관광연구원 부연구원은 1조원 규모의 산업인 빙설 경제가 빙설 스포츠뿐만 아니라 식사∙숙박∙교통∙관광∙쇼핑∙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고 말했다. 이에 빙설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참여 인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빙설 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자원을 한층 더 통합하고 대중적인 빙설 관광 프로젝트 개발에 힘써야 하며 스키 등 일부 빙설 프로젝트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 편의성 제고, 다양한 료식∙숙박 등 부대시설 마련을 포함한 빙설 관광, 빙설 경제에 적합한 인프라 건설을 한층 더 완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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