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슬람공화국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러시아 두 나라의 은행결제시스템이 11월 11일에 정식으로 련결됐다. 이는 두 나라가 경제 협력 강화와 '탈 달러화(去美元化)'를 향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였음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나라의 은행결제시스템 련결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이란 국민들이 러시아에서 이란의 은행카드를 사용하여 러시아의 ATM에서 루블을 인출할 수 있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이란에 있는 러시아 국민들이 러시아의 은행카드를 사용하여 이란의 ATM에서 이란 화페 리알을 인출할 수 있다. 세번째 단계에서는 이란 국민들이 자국의 은행카드를 사용하여 러시아의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란 파르스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중앙은행 행장인 모하메드·레자·파르진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협력은 두 나라가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량측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란이슬람공화국 TV방송국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란 중앙은행 행장은 러시아 중앙은행 행장과 러시아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량측은 상업활동에서 달러를 사용하지 않고 자국 화페로 직접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