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장옥녕이 '극장골'을 터뜨려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은 바레인팀을 1-0으로 꺾고 2련승을 거두면서 C조 최하위 에서 벗어나 조 4위로 올라섰다.
무뢰가 부상으로 결장해 장옥녕과 바이허람· 압둘와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11분 장옥녕의 단독 슈팅을 바레인 골키퍼 루트파라가 넘어지면서 막았다. 이는 중국팀이 전반전에 날린 유일한 슈팅이였다. 바레인 팀은 비록 슈팅 수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없었다. 전반전에 두 팀은 서로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량팀은 공격의 속도를 높여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장옥녕이 53분 서호양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정규 시간이 끝날 무렵 경기장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87분 바레인의 하람이 중국팀의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낮은 슈팅을 날려 성공, 하비만 비디오판독(VAR)의 개입으로 골이 무효 처리됐다. 불과 4분 뒤 중국팀의 역습으로 바레인 수비수를 따돌린 왕해건의 낮은 크로스가 이어졌고, 수비수의 방어가 없던 장옥녕이 이를 밀어 넣어 유일한 극장골을 터뜨렸다.
11월 19일 월드컵 3차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팀은 하문에서 일본과 홈경기를 가진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