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10월 25일 발표한 올 10월 도쿄도 23구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쌀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2.3% 상승해 1971년 이후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가격 조사는 2024년에 생산한 햅쌀을 대상으로 진행되였고 비료와 인건비 등 생산원가의 증가부분은 가격에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쌀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가격이 3.8% 올랐다.
일본 도쿄도 23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본 국내 물가동향을 파악하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햅쌀 류통량이 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로 볼 때 입쌀가격은 앞으로도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내에서 소비지출중 식품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기간 일본의 엥겔계수 즉 개인소비지출에서 식품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년평균수준을 감안할 때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품가격의 상승은 가계경제에 압력을 가해 소비 하락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