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단동시 정부 주최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을 기념하고 '중화미식 단동맛'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단동의 맛 음식 문화 소비 촉진 행사 및 제5회 단동 김치 축제가 개최됐다. 3일동안 지속된 행사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문화 공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족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성, 시 관계자들과 전국 조선족협회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단동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시작됐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솥을 리용하여 56가지 재료로 만든 '천인 비빔밥' 만들기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이는 56개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민족 의상 패션쇼와 문화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단동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조선족 음식점, 만족 무형문화유산, 경태랑 무형문화유산 등 약 100여개의 업체와 50여개의 외지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단동시민족단결진보촉진회 심청송 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력사를 알리고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윤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