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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촌 주민들, 트렌드 편승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 꾀해… 효과 '톡톡'

2024-10-09 13:07:34

옹수진 씨가 관광객에게 머리 꽃장식을 해주고 있다. /신화사]

심포(蟳埔)촌에 사는 해녀 옹수진(翁秀珍, 61) 씨는 마을의 여느 녀성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은 후 화려한 꽃장식, 일명 '꽃꽂이'(簪花圍)를 머리에 얹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어렸을 때 그녀는 매일 어머니를 따라 대광주리를 들고 바다에 나가 잡아온 해산물을 마을에서 몇리길 떨어진 천주(泉州) 시내로 가지고 가서 팔아 생계를 이어갔다. 그녀도 어려서부터 머리 꽃장식을 했다. 요즘 그녀는 문화∙관광의 훈풍을 등에 업고 마을에 가게를 차려 관광객들에게 머리 꽃장식과 사진 촬영을 해주고 있다. 요즘 그녀의 가게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복건성 천주시 심포촌은 력사적 운치와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어촌으로 수천수백년동안 바다로 나가 생계를 꾸린 력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심포촌 녀성들은 예로부터 꽃으로 머리를 치장하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이는 삶에 대한 애정과 아름다운 삶에 대한 그녀들의 소박한 갈망을 담고 있다.

2008년 '꽃꽂이'로 대표되는 심포촌 녀성들의 풍습은 2기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목록에 올랐다.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고 머리 꽃장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천년의 력사를 간직한 심포촌의 비물질문화유산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문화∙관광 붐에 편승해 심포촌도 새로운 생기를 발하고 있다.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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