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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녀성문인협회 '녀성의 삶, 녀성의 문학' 연구토론회 가져

2024-07-05 09:27:47

7월 1일,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연변녀성문인협회가 주최한 '녀성의 삶, 녀성의 문학' 연구토론회가 연길 한성호텔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리혜숙, 연변작가협회 창작련락부 주임 강염홍,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선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사회학과 부교수 김화선, 《연변문학》 주필 박진화 그리고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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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지는 20차 당대회 정신을 적극 관철하는 동시에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중국이야기, 문학이야기, 녀성이야기를 더 잘 하려는데에 있다. 녀성문인들의 문학창작수준을 제고하고 문학창작욕구를 격발시키며 애로사항 해결에 최대의 도움을 주고 있는 연변녀성문인협회, 회원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안해, 어머니, 며느리, 딸, 누이 등 여러가지 역할을 감당하는데다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버거운 사회생활을 하는 한편 문학창작 활동을 펼치며 저들의 문학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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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리혜숙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리혜숙은 "지난 해, 녀성문인협회 성원들의 활발한 창작으로 근 100편의 작품들이 5대 문학지에 발표되였습니다. 녀성들은 예민한 통찰력과 풍부한 상상력,독특한 창의력으로 훌륭한 문학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바이런 작품들은 녀성의 시각으로 사회현실을 조명하고 녀성의 지혜로 삶의 가치를탐구함으로써 문학의 다양성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동시에우리는녀성문학의발전이마주한어려움과도전을인식하고 녀성들로 하여금사상을더욱해방시키고관념을지속적으로갱신할것을 요구하며, 작가협회에서도 녀성문학의발전을위해 보다평등하고포용적인환경을만들어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며 축사를 밝혔다.

32년의 편집경력으로 잡지와 삶을 함께 해온 신임회장 로인순은 "우리 협회 고문단은 허련순 작가, 김련란 번역가, 최기자 시인으로 무어졌습니다. 특히 허련순 선생님은 협회를 목숨같이 아껴왔습니다... 이번에 새 회장을 맡게 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문우님들이 원하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어떻게 시대와 발걸음을 같이 할 수 있을가' 등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작가와 편집은 글로 인연을 맺은 귀하면서도 불가분리의 관계입니다. 문단의 번영을 위하는 길에서 서툰 발걸음을 뗐으며 초심을 잊지 않고 진일보의 발전을 위해 항상 동행할 것입니다"며 인사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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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사회학과 부교수 김화선

또한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사회학과 부교수, 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 주임, 길림성부녀학회 부회장, 중국부녀연구회 리사인 김화선 교수의 '지식과 성별'이라는 주제특강은 다방면에서의 녀성사회학 및 그 리론을 쉽고 다채롭게 펼쳐내며 회원들에게 지식을 전파했다. 특히 '연변대학녀지식분자공동체' 내용은 녀성의 사회적역할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과 동력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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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문학》주필인 박진화

그리고 연변작가협회 리사이며《연변문학》주필인 박진화의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는 제목의 특강은 다년간 편집일선에서 노하우를 쌓은 경력이 묻어난 가운데 그는 "글에는 독자를 울리는 감동이 있어야 하는 동시에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누구나 겪었을법 한 문학실천을 실제와 결부하여 특강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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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회원들은 조양천진 태흥촌 홍색마을을 답사하면서 당의 103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태흥촌은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중국소수민족특색촌락으로 명명된, '당건설+문화+관광'이 결부된 애국주의교육기지이다. 특히 이날 동만특위와 동북항련의 홍색력사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회원들은 이번 활동을 창작수준은 물론 심신이 재충전되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22년 력사를 자랑하는 협회는 저명 작가 허련순의 정성과 노력으로 설립, 이어온가운데그동안 녀성문인들 자체의 문학개발과 성장에 몰두해왔으며 녀성학술회의, 세계작가대회, 세계번역가대회, 한중문학세미나를 비롯한 국제적차원의 행사에 20여차 참석하는 등 국제 녀성문학교류에 일조해오며 시대적감각을 키워왔다. 그리고 민족특색을 우세로 중국문학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문학을 중국에 알리는 등 일에 큰 기여를 해왔다. 알아본데 의하면 그동안 회원들은 한국의 유명 작가 박완서, 공지영, 신경숙, 유안진 등 녀성작가들의 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하고 중국의 우수한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였는데 외국에서 출간한 번역서와 문학서는 총 60권, 글자수로는 1800만자에 달한다.

향후 협회는 계속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수립하면서 창작과 공작, 생활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더많은 문학정품을 만들어내고 서로 격려하면서더욱 풍부한 정신적식량을 창조할 계획이다.

/류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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